사우디, 석유시설 피폭뒤 美 '호르무즈 호위 연합' 참여

사우디, 석유시설 피폭뒤 美 '호르무즈 호위 연합' 참여

2019.09.18. 오후 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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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가 미국이 이란의 위협을 이유로 결성하려는 이른바 '호르무즈 호위 연합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사우디 국영 SPA통신은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과 에너지 안보를 보장하려면 항행과 국제 교역에 대한 위협에 대응해야 한다"며 "사우디가 호르무즈 호위 연합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오늘 보도했습니다.

이는 사우디 국영 석유사 아람코의 핵심 석유 시설이 지난 14일 공습을 받아 큰 손실을 본 데 따른 결정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지난 5∼6월 걸프 해역의 입구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에 대한 공격이 벌어지자 이 해로에서 안전한 원유 수송을 보호하겠다며 호르무즈 호위 연합이라는 군사 동맹체 결성을 추진해 왔습니다.

유럽, 아시아 국가가 이에 미온적인 가운데 지금까지 영국과 호주, 바레인이 참여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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