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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女 청소년, 1시간마다 최소 4명씩 성폭행당해"
Posted : 2019-09-18 06:15
브라질 "女 청소년, 1시간마다 최소 4명씩 성폭행당해"

△ 지난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여성 성폭행의 심각성을 알리는 활동가들의 전시가 열렸다. ⓒgettyimages

브라질에서 1시간마다 최소 4명의 여성 청소년이 성폭행당하며, 경찰에는 2분마다 여성에 대한 폭력 신고가 접수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비정부기구 브라질 공공안보포럼 ‘BFPS’는 13세 미만 여성 청소년의 경우 매시간 최소 4명이 성폭행당하고 있으며, 여성이라는 이유로 살해당하는 피해자도 작년 대비 4% 증가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브라질 내 살인율은 1년 사이 10.8%가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여성 피해는 4% 증가했다. 이들은 단지 성별이 여성이라는 이유로 살해당했으며, 가해자의 88%는 피해 여성의 현재 연인이거나 전 연인으로 조사됐다. 강간 사건 역시 피해자의 54%가 13세 이하 여성 청소년이었다.

BFPS는 이번 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브라질은 이미 지구상에서 여성에게 가장 위험한 나라"라고 지적했다. 브라질 현지 검사 역시 "브라질은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장소 중 하나이며 여성에게 가장 위험한 곳은 자신의 집"이라고 말했다.

국제 인권 보호 단체 휴먼라이츠워치 역시 "브라질에서 매년 수천 건이 가정폭력이 조사조차 되지 않고 있으며 지난 2017년에는 예산 삭감으로 가정폭력 피해자를 위한 쉼터 23곳이 문을 닫았다"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그러나 브라질 내 여성 인권에는 여전히 먹구름이 끼어 있는 상황이다. 브라질 역사상 가장 과격하고 편향적인 대통령이라는 평가를 받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소수자 및 여성 혐오 발언을 쏟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4년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한 여성 국회의원을 상대로 "못생겨서 성폭행할 가치도 없다"며 공개적으로 여성 혐오 발언을 했으며 지난 8월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아내를 조롱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YTN PLUS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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