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포스트 "트럼프, 이란 대응 압박·협상 놓고 갈등"

워싱턴포스트 "트럼프, 이란 대응 압박·협상 놓고 갈등"

2019.09.18. 오전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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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시설에 대한 공격과 관련해 이란에 대한 대응을 놓고 상반된 입장 사이에서 이중적 모습을 보인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현지 시각 17일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큰 위협을 가하는 방안과 핵 협상을 통해 합의를 이루려는 열망 사이에서 이중적 접근법을 취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매파 성향 공화당 지지자들과 동맹국인 이스라엘, 사우디를 만족시키기 위해 이란에 맞서는 정치적 명령과, 외국에서 벌어진 일에 대한 개입을 꺼리고 이란과의 핵 합의를 이루려는 자신의 정치적 본능 사이에서 진퇴양난에 빠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트럼프의 불확실한 입장은 미국이 중동에서 직면한 다른 모든 외교 정책 과제를 복잡하게 만들고 이스라엘을 불안하게 만들었으며 이란 매파인 존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을 몰아내는 데 영향을 끼쳤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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