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50~100년 만기 초장기 국채 발행 추진

美, 50~100년 만기 초장기 국채 발행 추진

2019.09.13. 오전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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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정부가 조만간 50년 또는 100년 만기의 초장기 국채의 발행을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미국 국채 가운데 만기가 가장 긴 것은 30년 만기 국채입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현지시각 12일 경제 매체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내년쯤 50년 만기 국채를 발행하는 방안을 매우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므누신 장관은 초장기 채권의 시장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초장기 국채는 미국의 차입 여력을 확대하는 좋은 방안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므누신 장관은 몇 시간 뒤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는 50년물에 적절한 투자수요가 있다면 100년물 발행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연방정부의 부채가 빠르게 늘면서 2012년 이후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넘기는 등 상환 부담이 늘어나자, 저금리 초장기물 발행으로 해결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또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가 역사적으로 낮은 상황에서 저금리로 장기자금을 차입하겠다는 의미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해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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