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항공사 파산, 항공편 취소로 33,000명 승객 발묶여

프랑스 항공사 파산, 항공편 취소로 33,000명 승객 발묶여

2019.09.12. 오전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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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항공사 파산, 항공편 취소로 33,000명 승객 발묶여
△ 프랑스 항공사 아이글 아주르가 파산해 승객들의 발이 묶였다 ⓒgetty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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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항공사 아이글 아주르(Aigle Azur)가 파산해 승객 3만 3천여 명의 발이 해외에 묶였다.

10일(현지 시각) CNN은 지난주 프랑스 항공사 아이글 아주르가 파산 신청한 이후 6일 저녁부터 모든 항공편이 취소돼 최소 3만 3천 명의 승객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장 밥띠스트 드제바리 프랑스 교통부 장관은 승객 중 1만 1천 명 정도가 알제리에 갇혀 있다고 밝혔다.

아이글 아주르는 프랑스와 알제리를 오가는 이용객들이 주로 이용했던 항공사였다.

드제바리 장관은 "아이글 아주르의 파산 신청이 승무원 500명을 포함해 1,150명의 직원을 비롯해 많은 여행객에게도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이어 장관은 해외에 발이 묶인 승객을 구조하기 위해 최소 3주일의 기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에어 프랑스를 비롯해 프랑스 내 각종 항공사들이 승객 송환을 위해 당국에 협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YTN PLUS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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