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당국, 골든레이호 사고원인 조사 본격화

美 당국, 골든레이호 사고원인 조사 본격화

2019.09.10. 오후 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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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동부 해안에서 전도된 현대글로비스 소속 자동차 운반선 골든레이호의 선원 전원이 무사히 구조된 가운데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미국 해안경비대는 골든레이호가 조지아주 브런즈윅 항구를 떠난 뒤 전도된 이유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 NTSB도 조사관 2명을 현장에 파견키로 했습니다.

AP통신은 골든레이호가 전도될 당시 주변 해역의 날씨가 쾌청한 편이었고, 바람 세기도 시속 5마일, 8km에 불과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따라서 골든레이호가 수로를 빠져나갈 때 들어오던 배와 부딪히는 것을 피하려다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인 브런즈윅 뉴스는 골든레이호를 지나쳐 입항한 선박이 '에메랄드 에이스'호라고 전했습니다.

이 배는 일본 선사인 '미쓰이'가 운용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 해안경비대 대변인은 조사가 진행 중이고 장기간에 걸친 조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미 해안경비대와 관계 당국은 또 브런즈윅 항 진출입로를 막고 있는 골든레이호를 신속히 치우는 작업에도 곧 착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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