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언론 "미중 무역갈등에 中 중산층 불안감도 상승"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장기화하면서 중국의 중산층 사이에서도 물가 상승과 위안화 가치 하락 등에 따른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최근 경기 둔화와 구매력 저하 등에 대한 인식이 퍼지면서, 중국의 도시 중산층에서 부와 번영이 지속할 수 있는지에 대한 회의론이 생기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특히 중국 중산층이 지금까지 누렸던 좋은 직장과 풍부한 사업 기회, 자산가치와 소득의 지속적 상승, 그리고 해외로의 여행과 자산 이전 등의 환경이 끝날 수 있다는 우려를 갖고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