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류 인사 맞교환 후 러·우크라 정상 통화..."관계 정상화에 의미"

억류 인사 맞교환 후 러·우크라 정상 통화..."관계 정상화에 의미"

2019.09.08. 오후 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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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갈등 관계에 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억류 인사 맞교환한 직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전화 통화를 하고 양국 관계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이번 통화는 우크라이나 측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두 정상은 양국의 억류 인사 상호 석방과 송환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이번 조치가 양국 관계 정상화와 개선에 큰 의미를 지닌 것이라는 데 견해를 같이했습니다.

또 정상들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정부군과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 간 무력 대치 상황과 관련해 휴전 체제 준수, 병력과 무기의 지속적 철수가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습니다.

푸틴과 젤렌스키 대통령은 향후 접촉을 계속하기로 했다고 러시아 대통령궁 측은 밝혔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현지시각 7일 서로 억류 중이던 정치범 성격의 상대국 인사 35명씩을 석방해 본국으로 돌려보내는 맞교환을 오랜 협상 끝에 성사시키면서 관계 개선의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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