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부총리, 러시아 '동방경제포럼'서 조우

남북한 부총리, 러시아 '동방경제포럼'서 조우

2019.09.05. 오후 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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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고 있는 동방경제포럼에서 남북한의 부총리가 만나 짧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현지 시간 5일 포럼 전체 회의에서 리룡남 북한 내각 부총리와 마주쳤으며, "같은 줄에 앉아 있어 인사를 나누는 게 당연한 것 같아 찾아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반도에서 만나야 했는데 이곳 블라디보스토크에 와서 만나게 됐다'고 말을 걸자 리 부총리도 '한반도가 아니라 블라디보스토크라는 것이 그렇다'는 식으로 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남북 간에 대화가 잘 이어지고 경제협력도 단계적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하자 리 부총리는 '남측이 잘해 줘야죠'라고 답했다고 소개했습니다.

한편 리 부총리는 이에 앞서 행사장에서 남북 대화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회담 합의 사항들이 이행돼야 재개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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