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서 '9개월 아기에게 달걀 테러' 인종 차별 발생

영국서 '9개월 아기에게 달걀 테러' 인종 차별 발생

2019.09.05. 오전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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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서 '9개월 아기에게 달걀 테러' 인종 차별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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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백인 남성이 생후 9개월 된 아기에게 날계란을 던지는 인종차별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우스터의 웨스트 메르시아 경찰은 지난 4일 현지 시간 오전 11시쯤 어머니와 함께 있던 9개월 된 아이가 날계란 테러를 당했다고 전했다.

백인 남성으로 알려진 용의자는 우스터의 텔로우 힐 주차장 근처에서 차를 운전하다가 아이를 노리고 달걀을 던진 뒤 도주했다고 알려졌다.

아이는 얼굴에 계란을 뒤집어썼지만 다행히 다친 곳은 없었다. 경찰은 "엄마와 아이를 향한 불쾌하고 끔찍한 모욕"이었다며 "당연히 피해자들은 굉장한 충격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공격이 인종 차별 때문에 일어났다고 보고 있다. 인종 차별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행동이며 우리는 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아직 용의자는 체포되지 않았지만 조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차량을 식별하기 위해 CCTV 영상을 검토하고 있다.

스미스는 "이번 사건이 지역 사회에 어떤 우려를 불러일으킬지 인식하고 있으며 인종 차별 행위에 대해 매우 진지하게 보고 순찰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건을 목격했거나 의심스러운 사람을 알고 있다면 경찰에게 연락해달라고 당부했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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