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국민 67%, 韓 수출규제 찬성"...한달 새 9%p ↑

일본 국민 10명 중 7명은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를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과 TV 도쿄가 지난달 30일에서 이달 1일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대한 수출 규제 강화 조치를 찬성한다는 응답이 67%에 달했습니다.

이는 지난 7월 26∼28일 조사 때보다 9％ 포인트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번 조치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9％로 한 달 전 조사 때 20%보다 소폭 감소했습니다.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해 "모르겠다" 등 모호한 태도를 보인 응답자 비율은 22%에서 13%로 하락했습니다.

한국에 대한 강경 여론이 더 선명해진 가운데 아베 내각 지지율 이번 조사에서 58％를 기록해 앞선 조사 때보다 6％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3％로 5％ 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일본 전국 18세 이상 남녀를 상대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는 948명이 응답해 46.2％의 응답률을 나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