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부, 독도 방어훈련에 항의...일본 고유 영토"

"日 정부, 독도 방어훈련에 항의...일본 고유 영토"

2019.08.25. 오전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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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정부가 우리 해군의 독도 방어 훈련에 항의하며 중지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수현 기자!

일본 정부의 반응이 나왔다고요?

[기자]
네, 조금 전에 전해진 소식인데요.

일본 정부는 도쿄와 서울의 외교 경로를 통해 이번 훈련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우리 정부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독도를 '일본명 다케시마'로 표현하며 "일본의 고유 영토"라고 주장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또 "극히 유감"이라며 "훈련 중지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항의했다고 일본 언론은 전했습니다.

일본 언론은 오전부터 독도 방어훈련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는 독도 주변에서 한국군이 군사 훈련을 시작했다"며,

그 배경으로 '화이트 리스트' 배제 조치를 거론했습니다.

"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한 수출 관리를 엄격히 한 데 따른, 사실상의 대항 조치일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산케이와 마이니치 신문도 각각 해군 발표를 인용한 기사를 게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현재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G7 정상회의에 참석 중입니다.

G7을 계기로, 현지에서 오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양자 회담을 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자리에서 독도 방어훈련을 언급할지, 또 미일 정상이 한일 갈등 국면에 대해 어떤 대화를 주고받을지 주목됩니다.

자세한 소식은 들어오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조수현[sj102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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