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위치 늦게 나온다" 파리 레스토랑서 20대 웨이터 총살

"샌드위치 늦게 나온다" 파리 레스토랑서 20대 웨이터 총살

2019.08.18. 오후 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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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위치 늦게 나온다" 파리 레스토랑서 20대 웨이터 총살
사진 출처 = 총격 발생한 레스토랑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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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외곽의 한 레스토랑에서 주문한 메뉴가 늦게 나온다는 이유로 손님이 웨이터를 총살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7일(이하 현지 시각) AFP 통신은 전날(16일) 파리 동부 느와시 르 그헝 지역 한 레스토랑에서 발생한 총격 사고로 28세 남성 웨이터가 사망했다고 전했다.

레스토랑 동료들이 경찰에 신고했으나, 어깨에 총을 맞은 피해자는 구급대의 노력에도 현장에서 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은 "용의자가 주문한 샌드위치가 빨리 나오지 않아서 이성을 잃은 듯했다"라고 진술했다.

그러나 용의자는 현장에서 도망쳤고 경찰이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지역 주민들과 레스토랑 직원들은 슬픔에 잠겼다. 한 여성 주민(29)은 현지 언론에 "너무 슬프다. 몇 달 전에 문을 연 이 식당은 원래 문제없는 조용한 곳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AFP 통신은 또 다른 주민들의 말을 빌려 해당 지역에서 최근 마약 거래, 음주 문제 등 범죄 사건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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