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서 케이블카 30개 추락... 고의로 케이블 절단? 경찰 수사 나서

캐나다서 케이블카 30개 추락... 고의로 케이블 절단? 경찰 수사 나서

2019.08.12. 오후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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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서 케이블카 30개 추락... 고의로 케이블 절단? 경찰 수사 나서
ⓒRoyal Canadian Mounted Pol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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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곤돌라 30여 대가 공중에서 추락해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현지 시각) CNN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스쿼미시의 관광 명소 '씨 투 스카이 곤돌라' 약 30대가 케이블 절단으로 추락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곤돌라 추락이 계획된 범죄에 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발 3천 피트(약 914m)까지 운행하는 '씨 투 스카이 곤돌라'는 하우해협과 주변 폭포의 전망을 감상할 수 있어 많은 관광객이 이용하는 운송 수단이다. 다행히 이날 사고로 다치거나 죽은 이는 없으나 곤돌라 운행은 전면 중단됐다.

이날 추락한 곤돌라는 약 30여 대로 곤돌라를 지지하는 케이블의 지름은 2인치(약 5cm)가 조금 넘는 두께다. 곤돌라 관리 업체는 최근 케이블에 대한 정비를 마쳤으며, 당시에는 이상이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케이블이 잘려 나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고의로 공공 기물을 파손하는 '반달리즘'"이라며 사고 를 범죄로 보고 수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현재 해당 지역은 방문객들의 접근이 차단된 상태다.

YTN PLUS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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