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개헌세력, 참의원 선거서 개헌발의선 확보 실패"

"日개헌세력, 참의원 선거서 개헌발의선 확보 실패"

2019.07.22. 오전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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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개헌세력, 참의원 선거서 개헌발의선 확보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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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총리가 이끄는 일본 집권 자민당과 연립 정당인 공명당이 어제 실시된 참의원 선거에서 전체 의석의 과반을 무난하게 확보했지만 개헌발의선인 3분의2 의석은 차지하지 못했다고 NHK와 아사히신문 등 일본 주요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개표가 진행중인 새벽 1시 현재 새로 선출하는 의석 124석 가운데 자민당이 56석, 공명당이 13석 등 두 집권 연립정파가 69석을 얻었습니다.

기존 의석 70석을 가진 두 여당과 개헌에 우호적인 일본유신회는 새벽 1시 현재 과반인 123석을 훨씬 초과하는 157개 의석을 확보했지만 개헌 발의선인 3분의 2 이상인 164석 의석을 확보하는데는 실패했다는 것입니다

참의원 기존 의석 가운데 79석을 보유한 연립여당과 일본유신회 등 개헌 세력은 이번 선거에서 3분의2 확보를 위해 85석을 추가해야 했지만 새벽 1시 현재 78석 추가에 머물렀습니다

아베 총리는 어제 밤 헌법 개정 논의에 대해 "건설적인 논의를 하고 싶다"며 "다른 당과 무소속 의원들과도 진지하게 논의를 진행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혀 무소속 의원 등에 기대 개헌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개헌 국민투표 발의는 중의원과 참의원에서 모두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어야 가능합니다.

중의원에서는 현재 전체 465석 가운데 자민·공명 두 여당연합이 314석을 확보해 개헌안 발의가 가능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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