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8월 1일부터 '얼굴 가리는 복장' 금지법 시행

네덜란드, 8월 1일부터 '얼굴 가리는 복장' 금지법 시행

2019.07.21. 오전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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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8월 1일부터 '얼굴 가리는 복장' 금지법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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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일부터 네덜란드에서도 정부청사나 병원, 학교, 대중교통 등 공공장소에서 얼굴을 가리는 복장이 금지됩니다.

네덜란드 검찰청은 이 법 시행을 앞두고 발표한 지침에서 이 법을 위반한 사람에게는 150유로, 약 20만 원의 벌금이 부과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선 이 법이 이슬람 전통 복장인 부르카와 니캅을 금지하기 위한 것으로 이슬람교를 차별하고 종교의 자유를 제한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마르크 뤼테 네덜란드 총리는 "이 법에서 금지하는 내용은 대도시뿐만 아니라 네덜란드에 있는 모든 사람에 적용된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미 오스트리아와 벨기에, 프랑스, 독일, 덴마크에서는 공공장소에서 얼굴 전체를 가리는 복장을 전면 또는 일부 금지하는 '부르카·니캅 금지법'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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