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하원도 한미일 협력 결의...3국 의원 26일 회동 해법 모색

美하원도 한미일 협력 결의...3국 의원 26일 회동 해법 모색

2019.07.18. 오전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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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일 3각 협력을 강조하는 결의안이 미 하원 외교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한일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 의회도 나서 건설적인 양국 관계를 촉구하고 나선 겁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로 한일관계 경색 국면이 길어지는 상황.

미 하원 외교위원회가 한미일 3국 협력을 강조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한일 양국의 건설적인 관계도 촉구했습니다.

[엘리엇 엥걸 / 美 하원 외교위원장 : 일본과 한국 사이 긴장이 고조되는 것이 매우 걱정스럽습니다. 한일 두 나라가 양국 사 또 미국과 협력할 수 있는 역량을 회복하는 길을 찾아가기를 촉구합니다.]

지난 4월 상원에서 한미일 협력 강화를 촉구하는 결의를 채택한 데 이어 하원도 나선 겁니다.

하원 외교위 결의안은 "한미 동맹과 미일 동맹은 아시아 역내 안정의 토대"라고 밝혔습니다.

북핵 공조를 비롯한 역내와 글로벌 과제 해결에 한미일 공조가 필수적이라는 말입니다.

한일 갈등이 장기화하면 한미일 협력에 균열이 생기고 미국의 외교, 경제, 안보 이익에 해가 될 것이란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정부 전문가 그룹이 미국을 찾아 미 조야를 상대로 한일 관계와 북핵 문제 등에 대한 입장을 나눴습니다.

[이재영 /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 : (미국은) 동맹의 균열이 가면 안된다는 입장인 것 같고요. 한일 양국 간에 해결할 문제라 강조하면 서도 사태가 악화할 때에는 미국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편 오는 26일 워싱턴에서 한미일 3국 국회의원이 한자리에 모입니다.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인한 한일 관계 경색을 놓고 세 나라 의회 차원에서 어떤 해법이 모색될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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