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수륙기동단, 호주서 대규모 첫 기동훈련

日 수륙기동단, 호주서 대규모 첫 기동훈련

2019.07.17. 오후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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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육상자위대의 수륙기동단이 호주까지 이동해 미일 공동훈련에 참여하는 대규모 기동훈련을 처음으로 실시했다고 NHK가 오늘(17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호주 북동부 해안에서 미국 해병대와 육상자위대 수륙기동단이 참가하는 공동훈련이 공개됐습니다.

훈련에 참여한 수륙기동단 대원은 해상 인근에 정박한 해상자위대 수송함에서 수륙양용차와 상륙정을 이용해 상륙한 뒤 육상에서 전투 훈련을 했습니다.

육상자위대의 도서 탈환부대인 수륙기동단은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겪는 센카쿠, 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인근에서 유사 사태 시를 대비해 지난해 3월 창설됐습니다.

이번 훈련에 약 300명이 참여한 수륙기동단은 일본에서 수송함을 타고 2주간에 걸쳐 호주로 이동했습니다.

육상자위대가 이처럼 호주까지 장거리 항해를 수반하는 대규모 기동훈련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일본 방위성은 중국이 해양 진출을 강화하는 가운데 도서 방위를 위해 육상자위대와 해상자위대가 연대한 수륙양용작전 능력의 강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NHK는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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