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맘대로TOP3] 전신마비 아들과 아버지, 병원에서 숨진 채 발견

[내맘대로TOP3] 전신마비 아들과 아버지, 병원에서 숨진 채 발견

2019.07.03. 오후 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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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달군 소식, 종류 가리지 않고 다~모았습니다. 내맘대로 TOP3!

오늘은 사라진 사람들 TOP3를 준비해봤습니다.

먼저 두바이로 갑니다.

왕비가 왕궁을 탈출하는 사건이 벌어졌다고 해요?

셰이크 무함마두 국왕의 여섯 번째 부인, 하야 왕비가 왕궁을 떠났습니다.

11살 딸, 7살 아들과 함께 자유를 택했다고 하는데요,

독일로 망명을 신청하면서, 정착 자금 460억 원 정도를 챙겨왔다고도 합니다.

하야 왕비는 영국 법정으로 이혼 소송을 냈는데요,

왕궁을 탈출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외신들은 '감시받는 삶'이 원인이 아닐까 추측하는 것 같습니다.

무함마드 국왕은 SNS에 왕비에 대한 배신감을 토로했다고 하네요.

국왕은 6명의 왕비와 자녀 23명을 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라진 사람들, 2위는 41억 복권 주인입니다.

중국으로 가보겠습니다.

41억짜리 복권에 당첨된 사람, 끝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중국 복권 역사상 주인이 찾아가지 않은 2번째 큰 당첨금액이라고 하는데요,

주인 없는 41억은 복권 공익기금으로 쓰일 예정입니다.

직원들은 당직까지 서가며 당첨자를 기다렸지만, 주인공은 끝내 사라진 사람으로 남았네요.

사라진 사람들 1위는 너무나 안타까운 사연입니다.

천안의 한 병원에서 76살 아버지와 49살 아들이 함께 숨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사연이 있었습니다.

아들은 공사현장에서 일하다 추락사고로 크게 다쳐 전신이 마비됐습니다.

그렇게 병상에 누워있었던 시간이 무려 23년.

아버지는 아들과 소주 한 잔 기울일 날만 그리워하며 23년간 곁을 지켰지만, 끝내 희망을 찾지 못했습니다.

현장에는 삶을 비관하는 메모가 남겨져 있었는데요,

너무나 아픈 사연을 간직한 채 세상을 떠나버린 아버지와 아들.

참으로 모진 이승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부디 좋은 곳으로 가셨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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