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맘대로TOP3] G20 'B컷' 모아보니...사진 한장 건지기 힘들다?

[내맘대로TOP3] G20 'B컷' 모아보니...사진 한장 건지기 힘들다?

2019.06.28. 오후 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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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달군 소식, 종류 가리지 않고 다~모았습니다. 내맘대로 TOP3!

오늘은 TOP3는 치열한 외교무대가 펼쳐진 오사카로 가봅니다.

공식 사진은 아니지만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 G20 'B컷'! 모아봤어요.

먼저, 우산 쓰면 푸대접이다? 일부 언론이 우산 쓴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을 전하며 한국 홀대론을 꺼냈는데요, B컷으로 팩트체크 해봅니다.

정상들이 오사카에 도착했을 때, 비가 제법 많이 내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직접 우산을 쓰고 내렸습니다. 비바람이 꽤 거센지, 대통령 내외는 우산을 부여잡았죠.

그런데, 검은색으로 길게 이어진 트랩도 등장했습니다. 바로 중국 시진핑 주석입니다.

비는 확실히 막아주지만, 멀리서 얼굴은 못 보네요.

트뤼도 캐나다 총리도 지붕이 있는 트랩을 이용했고요, 베트남 총리는 비닐우산을 들었네요?

이번엔 세계 최강국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입니다.

역시 지붕이 없죠? 트럼프 대통령도 우산을 직접 들고 비행기에서 내려왔습니다.

이 분은 어떤가요.

비와 익숙한 나라죠? 영국의 메이 총리입니다.

이런 비쯤이야, 아랑곳없다는 듯이 아예 우산조차 쓰지 않고 내려옵니다.

청와대는, 개방형 트랩은 사진 취재 편의와 환영나온 분들에 대한 예의를 갖추기 위한 우리의 선택이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홀대론, 팩트 체크 했습니다.

2위는 독일 메르켈 총리의 건강입니다.

영상으로 확인하시죠!

비행기에서 내리는 메르켈 총리, 성큼성큼 계단을 잘 내려오죠? 건강해보입니다.

하지만 탑3에서 꼽은 이유가 있겠죠? 바로 얼마 전까지 건강이상설에 휘말렸기 때문입니다.

시계를 돌려볼게요.

오사카로 오기 전, 베를린입니다.

법무장관의 퇴임식인데, 갑자기 온몸을 떠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팔목을 부여잡아 보지만, 떨림은 진정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다리도 부들부들, 건강에 문제라도 생긴 걸까요?

시계를 더 돌려서 지난 18일로 갑니다.

이때는 더 했습니다.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영접하는 자리인데요, 온몸이 흔들릴 정도로 떠는 모습이 상당히 위태로워 보이는데요, 메르켈 총리는 당시 탈수증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54년생, 우리 나이로 만 65살입니다.

몸이 열 개여도 모자를 테지만,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B컷 1위는요, 통제불능 정상들입니다.

단체사진인데요, 속닥속닥 속삭여대는 통에, 사진 한장 건지기 힘들었던 현장으로 안내합니다.

한 자리에 모인 정상들, 서로 악수하고 인사하기에 바쁩니다.

이 자리도 외교의 장이거든요.

기념 사진을 찍는 자리인데요, 아무데나 서는 것은 아니고, 정해진 자리가 다 있습니다.

근엄하게 한 컷 찍고요, 스마일~ 아베 총리 옆자리를 주목해볼까요? 트럼프 대통령이 아닌,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차지했다는 점이 눈에 띄고요, 그리고 기념사진에서 빠질 수 없는 '손인사'도 한번 시도해 봅니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 무슨 할 얘기가 그리 많을까요.

다들 손 흔드는데, 속닥속닥, 귀엣말 삼매경입니다.

어허 거 참, 사진 한 번 찍기 참 힘드네요.

대놓고 뭐라고 할 수도 없고, 통제불능 정상들이었습니다.

내맘대로 TOP3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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