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내 3차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 확산

올해 내 3차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 확산

2019.06.25. 오후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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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3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DMZ를 방문하더라도 당장에 만남이 이뤄지진 않겠지만 올해 내 3차 회담에 대한 필요와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강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방한 기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미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러 가는 것이라며 이를 확인했습니다.

북한에 대해, 한미 동맹에 대해 논의할 것이고 이틀간 다뤄야 할 분야가 많다는 겁니다.

그런 만큼 따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 시간과 계획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편지 교환과 한미 정상 간 만남 등은 북미 대화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수미 테리 / 美 국제전략문제연구소 선임연구원 : 두 나라 정상이 만나야 할 관심사가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일종의 교감을 나눌 동기가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도 마찬가지입니다.]

3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올해 안에 성사돼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의회의 친한파 모임을 이끌면서 한국연구모임 공동의장인 아미 베라 하원의원은 한 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 혔습니다.

내년에 미국 대선이 있는 데다 한국도 총선 등으로 정치 상황이 복잡해지기 때문에 올해가 적기라는 겁니다.

베라 의원은 다만 반드시 성과를 내야 하며 북미 대화를 위해 한국 정부가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아미 베라 / 美 하원의원 : 3차 북미회담에 성과가 없을 것이라고 믿지 않습니다. 어떤 결과물 없이 끝날 것으로는 보지 않습니다.]

한미 정부뿐만 아니라 각계에서 다양한 노력이 이뤄지는 만큼 북미 협상이 교착 상태를 넘어 정상회담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YTN 강태욱[taewook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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