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승객 항공기서 난동, 英 공군 전투기 출동… 주민들 신고 소동

20대 승객 항공기서 난동, 英 공군 전투기 출동… 주민들 신고 소동

2019.06.24. 오후 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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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승객 항공기서 난동, 英 공군 전투기 출동… 주민들 신고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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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에서 난동을 부린 20대 여성 승객으로 인해 영국 공군 전투기가 출동하고 이를 본 주민들이 신고하는 등 한바탕 소동이 빚어졌다.

23일(현지 시각) BBC, 인디펜던트 등 주요 외신은 지난 22일 영국 런던 스탠스테드 국제공항에서 터키 달라만으로 향하는 젯투 항공사 항공기를 이용하던 25세 여성 승객이 난동을 부려 영국 공군 소속 유로 파이터 타이푼 전투기 2대가 출동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갑작스러운 전투기 소리에 놀란 시민들이 이를 폭발음으로 오해해 연달아 신고하며 할로, 에핑, 첼름스퍼드, 스탠스테드 등 일부 지역에서는 혼란이 발생하기도 했다. 한 남성은 당시 소음이 '창문이 거의 부서질 정도로 컸다'고 말했다.

한편 문제의 승객은 항공기를 위험에 빠뜨리고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으며, 같은 항공기에 탑승하고 있던 승객들은 도착 시각이 지연되는 등의 피해를 겪었다.

YTN PLUS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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