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동굴 소년' 생환 1주년 자선 마라톤대회 참가

태국 '동굴 소년' 생환 1주년 자선 마라톤대회 참가

2019.06.24. 오전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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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적적인 구조로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태국 '동굴 소년'들이 생환 1주년을 맞아 23일 열린 자선기금 마련 마라톤대회에 참가해 건강을 과시했습니다.

태국 북부 치앙라이주 '무 빠' 축구클럽 소속 유소년 선수들과 코치는 이날 오전 탐루엉 동굴 주변 지역 환경 개선을 위한 기금마련 마라톤 및 사이클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동굴 소년 12명 가운데 9명과 코치가 마라톤 대회에서 함께 뛰었습니다.

노란색 티셔츠를 입은 이들은 1년 전보다 눈에 띄게 키가 컸고 성숙한 모습이었습니다.

동굴 소년들과 코치는 지난해 6월 23일 치앙라이주 탐루엉 동굴에 들어간 뒤 갑작스러운 폭우에 갇혀 연락이 끊겼다가 열흘 만에 생존이 확인됐고, 그로부터 다시 일주일 만인 7월 10일 다국적 구조대에 의해 모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소년들은 이 일이 있고 난 뒤 세계적으로 유명해졌고, 동굴 역시 연간 100만명 이상이 찾는 관광지로 변모하는 등 지난 1년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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