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보복 공격 승인했다 돌연 철회"

"트럼프, 이란 보복 공격 승인했다 돌연 철회"

2019.06.21. 오후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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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보복 공격 승인했다 돌연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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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찰 드론을 격추한 이란에 대한 보복 공격을 승인했다가 돌연 철회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현지 시간 20일 백악관에서 국가안보 보좌진들과 의회 리더들 간에 격론이 벌어졌으며, 늦어도 오후 7시쯤에는 군과 외교 당국 관리들이 이란에 대한 공습을 예상했었다고 다수의 행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습니다.

관리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당초 이란 측 레이더와 미사일 포대 등을 상대로 한 공격을 승인했었다고 밝혔습니다.

한 고위 정부 관계자는 공격 승인이 철회될 당시 군사 작전이 초기 단계로 항공기는 이미 공중에 떠 있었으며 전함도 배치됐지만, 철회 명령과 함께 미사일은 발사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현지 시간 20일 새벽 이란 혁명수비대는 호르무즈해협과 가까운 남부 호르모즈간주의 자국 영공에서 미군의 정찰용 드론을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미 중부사령부는 격추된 드론이 이란 영공을 침입하지 않았다면서 "이유 없는 공격"이라고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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