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치안총수 "모든 시위대가 폭도는 아냐"

홍콩 치안총수 "모든 시위대가 폭도는 아냐"

2019.06.18. 오후 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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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인 인도 법안' 반대 시위를 폭동으로 규정했다가 200만 명이 참여한 시위에서 거센 비난을 받은 홍콩 치안총수가 한발 물러섰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스테판 로 홍콩 경무처장은 어젯밤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시위에 참여한 모든 사람이 폭동에 가담했다는 뜻은 아니다"라며 "이들은 폭동 혐의를 적용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12일 수만 명의 홍콩 시민이 입법회 건물 주변에서 송환법 저지 시위를 벌이자 경찰은 최루탄, 고무탄, 물대포 등을 동원해 강경 진압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8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로 홍콩 경무처장은 이 시위를 폭동으로 규정하면서 맹비난했고, 32명의 시위 참가자를 체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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