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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유람선 침몰 참사 16일째...실종자 수색은?
Posted : 2019-06-14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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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변상욱 앵커, 안보라 앵커
■ 출연: 이연아 /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실종자 수색과 가해 선장과 관련된 수사 등에 대해서 이연아 기자와 조금 더 짚어봐야겠습니다. 이연아 기자 어서 오십시오. 지금 수색 상황은 어떻답니까?

[기자]
일단 정부 신속대응팀과 그리고 헝가리 경찰청이 함께 수색을 하고 있습니다. 수색은 수중 수상수색을 진행하고 있는데.

헝가리 측은 수색 범위를 다뉴브강 인근 각 지역에서 주별로 수상경찰이 수색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고요. 한국 측은 드론 1대, 5척 보트로 하루 12명이 수상 수색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구체적인 수색 범위는 양국 구조당국이 수색 상황에 따라 협의를 하겠다라고 나와 있는데 일단 기본적으로는 침몰 현장으로부터 하류로 215km 구간을 설정했습니다.

현재는 다뉴브강 수위가 점점 낮아지고 있다는 긍정적인 상황의 변화가 있습니다. 또 헝가리 측은 이제 다뉴브강 수위가 좀 더 내려가면 잠수부를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또 헝가리 측의 규모 같은 경우는 수색 전담 인력을 60명 정도 배치를 하겠다라고 계획을 했고 다뉴브강이 넓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인접 국가의 수색도 함께 요청을 한 상황입니다.

[앵커]
저희가 앞서 홍성욱 기자 연결해서 들어봤습니다마는 기다리던 소식은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추가 실종자 발견 소식이 아직까지는 없어요.

[기자]
맞습니다. 현재까지는 없는데요. 어제 진행된 선체 정밀 수색에서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틀 정도 사고 지점에서 소나를 이용한 수색을 했지만 역시 거기서도 실종자는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결국에는 이틀 전에 60대 한국인 남성 발견 후에는 추가 실종자 소식은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지금 사고 선박은 어디에 가 있습니까?

[기자]
일단은 한국과 헝가리 해양안전조사 관계자의 선체 정밀 조사가 다 끝난 상황이고요. 지금은 부다페스트 우이페스트 지역으로 옮겨져서 경찰 통제 하에 보관을 하고 있습니다.

이 관련 선박 같은 경우는 수사 관련 증거이기 때문에 증거 훼손을 막기 위해서 경찰이 통제하는 것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사고 선박이죠. 허블레아니호의 상태는 지금 어떻다고 합니까?

[기자]
이것이 정밀 점검 결과 어느 정도 나왔는데요. 생각보다 파손이 심각하다라고 나왔습니다. 현지 언론이 보도가 됐는데 그것을 근거로 해서 말씀을 드리면 일단 체펠섬으로 옮겨진 사고 선박이 검찰, 그리고 재난관리국, 그리고 기술전문가 등과 함께 한 26시간 정도를 조사를 했다고 합니다.

조사를 하면서 총 34기가바이트 분량의 영상, 그리고 9기가바이트 분량의 사진을 확보했습니다. 그런데 이 영상과 사진을 근거로 찾아보니까 인양 당시에 공개됐던 그런 사진, 상황보다 사진 속 상황, 영상 속 상황이 더 안 좋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또 선박 관련해서 통신 데이터 장비도 확보한 상태입니다.

[앵커]
그러면 지금까지 나온 조사 결과를 제대로 정리 한번 하고 넘어가죠.

[기자]
그러니까 앞서 말씀드린 정밀검사를 통해서 나온 내용들이 굉장히 앞으로 수사에서도 중요하게 진행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일단은 사고 당시 그 침몰 당시에 허블레아니 호에서는 구조 요청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아무래도 두 가지로 추측할 수가 있는데요. 첫 번째는 7초 만에 침몰이 된 점. 그리고 선장이 있는 조타실이 먼저 침몰했다는 점, 이 두 가지 때문에 아마 미처 구조요청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 아니었나, 이렇게 보입니다.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배 파손이 심각하다. 그리고 배의 구조물이 파괴된 모습은 사고 당시 모습이 찍힌 영상과 비교해 정확히 무슨 일이 있었는지 보여주는 것 같다 정도의 그 내용이 나와 있는 것으로 현지 언론을 통해서 밝혀졌습니다.

[앵커]
사고 당시 충격을 고스란히 배가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 같은 결과들이 앞으로 수사에 어떤 영향을 줄까도 궁금합니다.

[기자]
매우 중요한 부분인데요. 사실 목격자 진술, CCTV 확보, 이런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각각의 선박 기록들을 확보하는 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러니까 바이킹 시긴호 그리고 허블레아니 호 관련 기록을 확보하는 게 수사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데 일단 관련해서 전문가의 말 먼저 직접 들어보시죠.

[성우린 / 해상법 전문 변호사 : 현재 상황은 허블레아니호가 인양된 상황"현재 상황은 허블레아니호가 인양된 상황이기 때문에 허블레아니호에 설치된 장비들에 대한 기록들을 검토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반적으로는 AIS(선박자동식별장치),GPS RECORDER(GPS 기록장치), 조타기 등이 설치돼있는데요. 예를 들면 조타기의 경우 충돌 당시 방위각을 알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증거라서 그 상태 그대로 조사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여기뿐만 아니라 경찰은 사고를 낸 가해 선박인 바이킹 시긴호 관련해서도 통신장비를 이미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상황입니다. 양쪽의 이런 통신기록을 모두 다 조사를 하게 되면 좀 더 정확하게 또 사고 당시의 상황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또 가해 크루즈 바이킹 시긴호 관련해서 추가로 말씀을 드리면 VDR이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이 이야기를 하는데요.

[앵커]
VDR이 뭔가요?

[기자]
이게 뭐냐 하면 항해기록저장장치입니다. 그래서 이 VDR이 쉽게 얘기하면 비행기의 블랙박스와 같다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조타실 내에 있는 항해사들과 선장의 대화 녹음뿐만 아니라 선박의 위치, 항적들이 모두 다 기록이 되어 있기 때문에 상당히 결정적인 자료다라고 보여지고요. 앞서 말씀드린 이런 모든 자료들을 이제 수사 당국이 확보를 했다라고 보면 아마 혐의 입증에는 크게 문제가 없지 않을까 하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앵커]
그러면 가해 선박의 선장 수사로 이제 넘어가보죠. 지금 이 사람은 어떻게 되어 있는 겁니까?

[기자]
일단은 선장, 바이킹 시긴호의 선장이죠. 유리 C 우크라이나 국적의 60대 남성인데요. 현지 시각 13일 오전 10시쯤입니다. 보석금 우리돈 약 6200만 원 정도를 내고 석방이 됐습니다. 그런데 보석금은 지금 누가 지불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은 상황인데요. 석방된 유리 선장. 지금 그림 보여드리고 있는데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말하지 않고 얼굴 가린 채 미니버스로 탑승해서 자리를 떠났습니다.

[앵커]
참 저희도 검찰의 항고가 기각되지 않았습니까? 그 소식을 듣고 나서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는데 이 부분을 조금 더 자세히 짚어본다면요?

[기자]
어제는 사실 기각 관련해서 정부 측의 입장에 대해서 설명을 드렸다면 오늘은 좀 법적인 부분에 대해서만 좀 더 집중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결국에는 선장을 구속수사해야 된다는 헝가리 검찰의 항고가 기각된 건데요. 검찰이 본 부분은 그렇습니다. 선장이 도주와 증거인멸의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을 했고 이 부분 중에 실제로 수사 과정에서 밝혀진 것이 선장이 사고 직후에 휴대전화에서 모든 기록을 삭제한 정황을 포렌식을 통해서 확인했기 때문이었는데 법원은 판단이 달랐습니다. 법원이 실제로 성명서를 냈는데요. 뭐라고 얘기했는지 말씀을 드리면 추적을 통해서 형사상 감독으로 이 선장이 도주나 은닉 위험을 상쇄할 수 있다라고 직접적으로 밝혔습니다. 결국에는 검찰과 법원의 시각이 다른 것인데 관련해서 전문가의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죠.

[서동희 / 해상법 전문 변호사 : 법원과 검찰 견해가 다른 것이죠. 단순히 견해가 달라서 나오는 경우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있고요. 검찰에서 수사하는 입장에서 "꼭 구속을 시켜줘야 합니다" 증거 인멸 염려, 도주 염려, 또 증거 인멸 관련해서 휴대전화에 통화기록 삭제한 전력 같은 것. 그런 부분에 대해선 충분한 주장이 되는데 법원에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게 증거 인멸을 할 염려가 없다.]

[기자]
그러니까 검찰과 법원의 시각 차이가 어떤 의미인지 말씀을 들으신 거고요. 또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부는 법원이 검사의 항고 부분을 어떤 방식으로든 다루지 않았다라고 지적을 하는 보도도 있었습니다.

[앵커]
일단 가해 선박의 선장에게 적용되는 혐의는 과실치사가 있겠고 또 뺑소니도 있겠죠?

[기자]
일단 과실치사 부분 먼저 말씀을 드리면 일단 기소된 게 과실치사 부분인데 헝가리 법 기준으로 봤을 때 징역 최대 8년 정도입니다. 그런데 일단 선장은 현재 자신에게 적용된 혐의를 모두 다 부인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그런데 뺑소니 부분 말씀을 하셨는데 사실 후진하는 CCTV 영상이나 이런 것들이 전부 다 공개가 됐지만 뺑소니나 안전조치 미흡 혐의는 사실 추가가 됐는지가 의문인 상황이고 추가가 되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요. 만약 뺑소니 같은 경우는 헝가리 법 기준으로 해서 징역 1년 이하 정도로 상당히 약한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물론 형량이 약할 수 있지만 국내 전문가들은 죄질이 나쁘다라고 이야기를 하는데요. 그 부분이 왜 그러냐면 예를 들어 도로에서 사고가 발생하게 되면 그 자리에 희생자가 그대로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선박 충돌이 일어난 경우는 바다에 빠진 희생자들이 유속에 따라서 굉장히 빠르게 흘러가기 때문에 빠진 장소에서 가해 선박이 구조를 해 주지 않으면 도저히 구조할 상황이 어렵다라는 게 그 이유입니다.

[앵커]
그 부분에 대해서도 국민들이 끊임없이 지적을 하기도 했고. 피해 가족들의 어떤 지적도 있었는데 참 되지 않았다는 부분이 이제 와서 분통을 터트리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앵커]
더군다나 선박을 운항하는 선장이라는 직업 자체는 남에 대해서 책임을 지고, 안전에. 그렇죠? 또 바다에서 누가 어떤 구난신청을 하든 간에 구조할 의무가 있는 직업인데 그런 점에서 참 안타깝습니다.

[앵커]
앞으로 가해 선장에 대한 수사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기자]
일단 조건부 구속이기 때문에 일주일에 2번은 경찰 출석 조사를 받아야 되고요. 그리고 부다페스트에 거주를 하고 또 위치추적이 가능한 전자발찌를 반드시 착용해야 합니다. 헝가리 법원 측에서는 판결이 내려질 때까지 선장은 최장 4개월 동안은 경찰 감시를 받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이연아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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