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람선 침몰' 가해 선장, 보석금 내고 석방

'유람선 침몰' 가해 선장, 보석금 내고 석방

2019.06.14. 오전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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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 강에서 한국인 단체관광객이 탄 유람선을 추돌한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호의 우크라이나인 선장이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습니다.

헝가리 매체 인덱스는 우리 시각으로 어제저녁(13일) 7시쯤, 유리 채플린스키 선장이 구치소에서 풀려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유리 선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고 구치소를 빠져나갔습니다.

보석금으로 우리 돈 약 6천만 원을 낸 유리 선장은 전자발찌를 차고 부다페스트를 벗어나지 않은 채 일주일에 2차례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아야 합니다.

앞서 헝가리 수사당국이 가해 선박을 억류하지 않고 자유롭게 영업을 허용한 데 이어 법원이 중대 과실 혐의를 받는 선장까지 석방함에 따라 수사가 미흡했다는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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