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참석 반기문 "대북 협상 가능한 빨리 재개 희망"

안보리 참석 반기문 "대북 협상 가능한 빨리 재개 희망"

2019.06.13. 오전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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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최근 교착상태에 빠진 대북 협상이 가능한 빨리 재개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반 전 총장은 현지시간 12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분쟁 예방과 조정을 위한 안보리 회의에, 국제원로그룹 '디 엘더스' 자격으로 참석해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실패 뒤 안타깝게도 북미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졌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미국 정부의 노력을 지지한다면서 모든 회원국이 안보리 대북제재를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의 식량 부족을 비롯한 인도주의적 상황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도 촉구했습니다.

반 전 총장은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이란 핵 합의 탈퇴와 관련해 중동의 지역 안정을 약화할 뿐 아니라 북핵 협상에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면서 "심각히 우려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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