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양 1시간 반 만에 희생자 4명 수습...한국인 3명

인양 1시간 반 만에 희생자 4명 수습...한국인 3명

2019.06.11. 오후 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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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광연 앵커, 박석원 앵커
■ 출연 : 류찬열 / 코리아 쌀베지 대표, 김영수 / 국제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유람선 침몰 사고 13일째, 허블레아니호가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2시간 반 전부터 인양이 시작됐고요. 한국인 실종자 7명 가운데 3명이 배 안에서 발견됐습니다.

류찬열 코리아 쌀베지 대표 그리고 김영수 국제부 기자와 관련 내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앵커]
저희가 계속 특보로 보내드리면서 현장 화면 계속 확인하셨습니다마는 다시 한 번 김영수 기자가 지금까지의 수색 상황을 종합해 주시죠.

[기자]
앵커가 말씀하신 대로 현지 시각으로 6시 반이었습니다. 우리 시각으로 1시 반에 시작이 됐는데요. 지금 2시간 반이 흘렀는데 지금 현재 상황은 잠시 중단된 상황입니다. 인양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다가 선미, 선체 중간 지점에 훼손된 흔적이 발견이 됐고요. 훼손된 흔적이 발견됐기 때문에 추가 인양을 하기 위해서는 추가 작업이 필요하다. 그래서 후미 부분에 체인을 더 하나 설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 과정을 잠깐만 설명을 드리면 현지 시각으로 6시 반, 우리 시각으로 1시 반에 인양 작업이 시작됐는데요. 인양 작업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이 됐습니다. 그래서 약 1시 47분, 우리 시각으로 1시 47분에 크레인이 작동을 시작했고요. 그리고 2시 10분쯤 조타실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리고 잠수사가 투입이 됐고요. 그리고 선수 부분, 그러니까 선수 부분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실종자 수색작업이 시작됐는데 거기서 시신 1구를 발견했습니다. 조타실에서 발견된 것으로 미루어봐서 헝가리 선장으로 지금 추정이 되고 있습니다. 추가 확인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인양이 됐습니다. 그래서 선체의 상단 부분이 지금 모습을 드러냈고요. 지금 보고 계신 것처럼 선미 부분도 상당 폭 올라와 있습니다. 지금 보고 계시는 부분. 지금 난간이 약간 기울어져 있죠. 바로 갑판 부분입니다. 원래 이 갑판에 의자가 놓여 있고 거기에 관광객들이 구경을 하고 있다가 배가 기울어져 침몰하면서 많이 떠내려갔고요. 그 아래에 바로 선실이 있습니다. 1층 객실이 있는데요. 1층 객실에서 시신 3구가 발견돼서 수습이 됐습니다. 지금 현재 상황은 이런 상황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실종자 4명이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지금 추가 와이어를 결속을 해야 된다, 이런 논의들이 오가고 있는데 그 전까지는 인양작업이 비교적 빠르게 진행된 편 아니었습니까? 어떻게 보셨습니까?

[앵커]
예상했던 것보다 속도가. 왜냐하면 5cm씩 올라온다고 최대한 속도를 늦춰서 진행한다고 했기 때문에 당초 예상보다는 4시간이 걸린다고 얘기는 들었지만 그것보다 좀 더 지연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대표님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인터뷰]
인양하는 속도는 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선체 내부에 있는 수위랑 외부의 수위, 강 수위랑 단차가 생기지 않는. 되도록이면 비슷한 레벨을 맞춰가면서 인양해야 된다고 생각을 했는데 자연적으로 유리창 같은 것이 상대적으로 많아서 속도를 좀 빨리 올려도 외부랑 내부가 큰 차이가 없이 선내에 유속이 발생되지 않으면서 쉽게 작업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때 나오셨을 때도 수위를 맞추는 게 균형을 잡는 데서 굉장히 중요한 요소라고 말씀하셨는데 자연배수가 생각보다 잘 이뤄지면서 그런 균형을 맞추는 일이 시간에 유리했다 이렇게 보시는 거군요.

[인터뷰]
또 실종자의 유실 방지 대책 중에 가장 큰 것 하나가 속도를 천천히 해서 결국 인양 속도를 천천히 해 준다는 얘기는, 천천히라는 얘기는 수위를 맞춘다는 의미예요. 그 수위가 나가는 구멍이 작으면 들어올리는 속도를 굉장히 천천히 해야 되고 그런데 그 나가는 유리창 같은 게 많아서 개구부가 많으면 어느 정도 속도를 높일 수가 있었죠. 그런데 그런 면에서는 자연배수가 쉬웠지 않았나. 거기서 만약에 내부 수위랑 차이가 생기면 유속이 발생되게 되고 단차가 높으면 높을수록 유속이 빨라져서 그것이 배수가 되는 구멍으로 쓸려나가는, 유품이나. 유해도 중요하지만 유품도 중요한 거기 때문에 거기로 쓸려나가는 걸 예방시키는 데에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조금 전 지나간 자막에서는 다섯 번째 와이어를 당초 연결할지 논의를 하고 있다고 했는데 연결을 하는 것으로 현장에서.

[기자]
지금 연결하고 있는 모습이 화면에 잡히고 있습니다. 원래 큰 와이어, 본 와이어라고 표현했는데요. 본 와이어, 큰 와이어가 4개 배 밑으로 들어갔고요. 그걸 지금 감아서 들어올리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지금 선체가 이 정도 올라온 것은 바닥에서 떨어졌다는 것을 의미하거든요. 선체가 약 27m 길이고 그리고 높이가 약 5.4m입니다. 그리고 지금 수위가 6.8m, 6.7m 정도 되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바닥에 닿았을 수도 있고 약간 선수가 위로 올라온 부분이기 때문에 지금 선체가 어느 정도 인양됐는데 중간 부분에 훼손 부분이 발견됐는데 만약에 이 훼손된 부분을 그대로 놔두고 올렸다가는 사고가 날 수 있거든요. 그래서 한번 더 보강 작업을 서두르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 대목에서 대표님께 하나 여쭤볼 건 지금 김영수 기자도 언급을 했지만 크게 훼손된 부분이 발견이 돼서 다섯 번째 와이어를 연결을 하는 작업 중이다. 이 대목에서는 어떤 작업들이 예상이 되고 있습니까?

[인터뷰]
원래 4가닥을 했잖아요. 그런데 4가닥을 할지 5가닥을 할지 처음부터 2가닥을 할지 이건 배 길이랑 한쪽으로 편하중이 걸리지 않고 균등하게 분배가 되면서 선체에 손상을 적게 줄 수 있는, 선체 손상이 일어나지 않는 정도의 엔지니어링을 해 보고 4가닥으로 하자는 것이 결정됐던 것 같거든요.

[앵커]
그러면 당초에는 선수에 하나, 선미에 1줄씩, 중앙에 2줄이었는데 지금 다섯 번째 와이어 같은 경우는 선미가 훼손됐기 때문에 그 위치에 결속될 가능성이 높은 건가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지금 현재 봐서는 선체의 무게중심이 어디에 있느냐는 것을 계산을 해서 4가닥을 걸었거든요. 그런데 이 배는 가운데 부분에 엔진이 놓여져 있고 엔진 있는 부분이 가장 무게가 많이 나가는 부분이에요. 그런데 어쨌든 지금 현재 봐서는 선미 쪽으로 배가 더 기울어질 염려가 있으니까 그쪽이 1가닥을 덜 걸어놔야겠다. 저게 원인이 아마 잠수부를 내려보내서 배 밑바닥의 상황을 어느 정도는. 사실은 크레인이 들고 있는 밑에 잠수부가 들어간다는 것은 잠수부의 안전에 문제가 있어요.

그래서 그렇게 해서는 안 되는 일입니다. 들고 있는 상태에서 선저를 보러 내려간다는 것은. 그런데 어떤 형식이든 간에 줄이 파먹고 들어가지 않게끔 지금 6가닥을, 22mm짜리를 6가닥으로 접촉 면적을 넓혀놓은 거거든요. 그런데 혹시나 배의 선체 부분이 잘려들어갔든가 그렇지 않으면 무게중심 자체가 균형이 맞지 않으니까 선미 쪽에다가 하나를 더 걸어야 되겠다.

[앵커]
그런데 2번 와이어 같은 경우도 우리가 기억하는데 시간이 꽤 걸렸잖아요.

[기자]
맞습니다. 2번 와이어 같은 경우에는 선미, 선수에 하나씩 와이어를 넣고 그리고 중간 부분에 2개의 와이어를 넣었는데 2개의 와이어 중에 앞에 와이어, 2번 와이어가 들어갈 때 장애물이 많았어요. 저 다리가 2차대전 때 한 번 부서져서 시멘트라든지 철근이라든지 떨어져 있는데 그 부분이 걸리니까 안에 집어넣어야 되는데, 관통을 해야 되는데 관통을 못한 거예요. 그래서 시간이 하루 이상 걸렸거든요. 그래서 4가닥이 크게 중심이 돼서 배를 감았고 그래서 감은 걸 끌어올리는 과정인데 원래 어제 브리핑 할 때는 평형을 유지하면서 끌어올린다고 발표를 했거든요.

그런데 오늘 앞서 인양하는 걸 봤을 때 선수 부분이 들려서 올라왔습니다. 그래서 이게 처음 발표 때는 선수와 선미, 중앙의 균형을 맞춰서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게 발표를 했었는데 이게 선수 부분이 들리면서 올라와서 선수 부분부터 들려오면서 조금씩 균형을 맞추는구나. 이렇게 판단이 됐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2시간 정도 지난 다음에 구조작업이 약간 수습 인양작업이 멈춰 있는 상태인데 그게 보니까 뒷부분이 많이 안 올라오고 있습니다. 선미 부분은 안 올라오고 있으니까 선미 부분을 좀 더 보강하는 작업이 이루어지는 거거든요.

[앵커]
그러면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들려 있는 상태에서 수면 위로 어느 정도 올라온 상태에서 추가 와이어 결속 작업. 어떤 점을 가장 유의해야 하는 겁니까?

[인터뷰]
계산을 할 당시에 4가닥을 어느 부위에다가 정확히 넣는다는 계산을 할 당시에는 선미 부분에 데미지 상태를 몰랐던 것 같아요. 잠수가 파악을 못했다든가. 그래서 4줄만 넣어도 괜찮겠다라는 것으로 판단을 했는데 데미지가 발생해 놓으니까 그쪽 부분을 감안해서 선수 위에 밸런스가 맞지 않으니까 1가닥을 더 선미 쪽으로 넣는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말씀 중에 또 현장 화면이 들어왔죠.

[앵커]
지금 헝가리 내무장관이 현장 상황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 보고 계십니다. 지금 일단 중간에 인양하는 과정에서 추가 와이어를 넣어야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 상황에서 지금 현재 상황을 이야기를 듣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산도르 핀테르 헝가리 내무장관이 인양 작업이 한창인 현장에 도착을 해서 작업을 하고 있는 인원들과 구성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화면까지 보고 계십니다. 당초 강경화 장관 도착할 당시에도 내무장관과 또 외교장관을 만난 적이 있었던 것 같아요.

[앵커]
대표님이 보시기에는 크레인이 고리가 하나라는 점도 하중을 너무 많이 주기 때문에 크레인 고리도 몇 가지 더 있어야 된다, 이런 의견을 앞서서도 내셨는데 지금 그런 상황에서 보셨을 때는 어떻습니까?

[인터뷰]
원래 크레인에 후크가 하나기 때문에 국내에는 대형 크레인들이 많고 헝가리에 비교해서. 헝가리는 내륙에 가까운 도시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 한국이 발달돼 있죠.

[앵커]
클라크 아담호 같은 경우에는 후크가 하나가 있는 상황인데 지금 와이어 다섯 번째를 추가로 넣는다고 해도 혹시라도 그 후크가 하나기 때문에 하중을 분배하는 데 조금 더 침몰한 유람선에 부담을 주는 건 아닐까.

[인터뷰]
원래 대형 크레인의 경우에는 후크가 2개 내지 4개, 아니면 8개까지 있습니다, 대형 크레인은. 그래서 4개만 돼 있다 하더라도 후크와 후크 사이에 간격이 있기 때문에 줄이 선체에 연결돼 있는 인양줄 자체가 수직에 가깝게 걸릴 수 있거든요. 그래서 가이드 프레임이라고 하는 프레임을 쓰는 경우가 상당히 일반적이에요. 그런데 여기는 가이드 프레임을 안 쓴 대신에 밑에 결속을 해 놓은 본 와이어. 본 와이어에 다시 와이어를 걸어서 그 와이어에서 다시 후크 쪽으로 선이 가 있거든요.

후크에서 보면 내려오는 각도가 이게 넓어져버리면, 적어도 60도 이상이 돼버리면 이 배를 오므려서 선체의 중간 역향에 힘을 줘서 선체의 손상을 일으킬 수 있거든요, 절단된다든가. 그런데 그걸 지금 보면 후크 높이를 상당히 높였어요. 후크 높이가 크레인의 붐이라고 하거든요, 저 서 있는 것이. 그 붐 높이가 수면에서 한 50m 됩니다. 이 50m에 적어도 30m 정도, 수면 위 30m 정도에 후크가 위치를 함으로써 이 각도를 줄였어요, 그런 노력을 한 거죠. 그리고 아까 얘기한 와이어 로프의 배치를 그렇게 했고. 그래서 그런 준비를 하고 인양을 했는데 선미 쪽으로, 선미 쪽으로는 프로펠러라는 게 있게 되거든요. 그런데 이건 엔진이 가운데 있단 말이에요. 프로펠러 축계가 있는데 아마 그쪽 부분에 한 가닥을 더 걸어서 전체적으로 4줄에다가 5개 줄을 한 후크에 거는 거죠. 그렇게 진행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인양이 본격 시작된 지 2시간이 다 돼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3시간 정도 돼 가죠.

[기자]
마지막으로 시신이 수습된 게 3시 18분 정도 됐거든요. 그때 이후로 지금 작업이 중단된 상황입니다. 거의 1시간째 중단된 상황인데. 그래서 앞서 내무장관과 송순근 대령하고 같이 이야기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무언가 지금 일단은 문제가 생겼고 그리고 추가 보강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리고 앞서 보니까 계속해서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어요. 작업이 어느 정도 진척이 되면 다시 인양작업이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5번 와이어 결속하는 작업이 조금 시간이 많이 안 걸리기를 바라보겠습니다.

[앵커]
지금 인양 과정과 함께 하류 쪽으로도 수습이 동시에 같이 이뤄지고 있는 건가요?

[기자]
물론입니다. 다만 어제는 희생자가 1명도 발견이 안 됐어요. 그제까지는 계속 희생자가 하류 쪽에서 발견이 되고 있거든요. 주로 80km에서 50km 사이에서 주로 발견이 돼서 그쪽을 집중 수색하고 있습니다. 수색견까지 투입이 됐고요. 또 하늘에서는 헬기와 드론이 떠서 계속해서 수색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 현지 날씨가 상당히 좋기 때문에 어느 정도 성과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일단은 지금은 인양작업, 특히 1층 객실 여기에 일단 실종자들이 좀 더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왜냐하면 처음 목격자들이, 생존자들이 주로 2층 갑판에 관광객들이 많이 있었다. 약 20여 명 있었고 1층에 10여 명, 10명 안팎이 있었다라고 목격자의 증언이 있었거든요. 그게 만약에 맞다면 선실에는 추가로 실종자들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오늘 3구의 시신을 찾았는데요. 앞서도 이번 인양작업 시작 전에도 배가 침몰한 주변 지역에서도 서너 구의 시신을 찾았거든요. 그러니까 앞으로 만약에 증언이 맞다면 객실에 추가로 추가로 시신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조금 전 화면에 긴 파이프, 일단 제가 볼 때는 유도 파이프로 보이는데 지금 어떤 작업을 하는 것으로 예상할 수 있겠습니까? 후크도 보이고요. 대표님께서 한번 설명을 해 주시죠. 어떤 작업 중인지?

[인터뷰]
이건 메인 후크가 아니고요. 우리 선체를 연결하는 줄이 연결된 후크가 아니고 다른 작은 후크를 내려서 와이어 로프를 걸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인양 준비 작업 중의 하나겠네요.

[앵커]
지금 다섯 번째 추가 와이어가 설치가 되고 있는데 들어올린 상황에서 추가 와이어가 들어가는 데는 시간이 많이 걸립니까?

[인터뷰]
상황을 정확하게 상황에 따라 달라질 전데 지금 현재는 배를 많이 도로 내려놨죠. 내려놓았을 것 같습니다.

[기자]
추가로 확인이 필요한 것 같은데.

[인터뷰]
내려놓고 크레인에 걸려 있는 하중을 줄인 상태에서 . 자꾸 올리면 올리는 만큼 크레인의 하중은 더 많이 받고 있거든요. 그 하중을 줄여놓은 상태에서 줄을 걸게 될 것 같아요.

[앵커]
앞서 인양작업이 한창일 때 많이 올라와 있을 때보다는 지금 내려가 있다고 보시는 거군요?

[인터뷰]
많이 내려놨을 겁니다. 내려놓고 물속으로 전체가 들어갔는지 일부분이 남아 있는지는 모르지만 내려놓은 상태에서 다시 줄을 걸 것 같습니다.

[앵커]
김영수 기자, 지금 보면 크레인도 보이고 바지선도 보이고요. 이번 인양작업을 위해서 설치된 장비들도 다시 설명을 해 주시죠.

[기자]
주변에 지금 파란색 모습의 바지선 보이시죠. 인부 서너 명 정도가 있는데 이 바지선으로 허블레아니호가 인양되면 이쪽에 올려놓을 겁니다, 거치를 해놓을 것이고요. 거치를 위해서 지금 바지선을 갖다놓은 겁니다. 그리고 바지선 바로 옆에 왼쪽에 노란색 보이시죠. 노란색 크레인. 클라크 아담호의 크레인 모습이고요. 그리고 왼쪽에 보시는 것처럼 허블레아니호가 지금 반쯤 올라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왼쪽에 작업할 수 있는 바지선이 또 있습니다.

[앵커]
지금 보이지 않는 쪽.

[기자]
보이지 않죠, 안쪽에. 작업 바지선이 있습니다. 그 작업 바지선에는 본부가 있습니다. 지휘본부가 있죠. 총체적으로 선체를 인양하고 지휘하는 모습. 거기에 포클레인까지 올라와 있죠. 또 바로 반대편에서 보는 모습인데요. 바로 지휘소가 있는 그런 바지선입니다. 이렇게 있고요. 그리고 또 위에는 또 조그만 바지선이 또 있습니다. 조그마한 바지선은 역시 배가 혹시 움직임이 커지면 인양할 때 어려움을 겪으니까 움직임을 어느 정도 조절할 수 있는.

[앵커]
허블레아니호가 흔들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의.

[기자]
작은 바지선이 또 하나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바지선 3개로 둘러싸고 그리고 또 크레인이 막고. 그래서 사방을 동서남북으로 다 막은 상태에서 인양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겁니다.

[앵커]
일반적으로 인양작업에서 볼 수 있는 모습인가요?

[인터뷰]
저게 유속을 줄여주는 역할도 일부분 있지만 강 바닥에서부터 침몰선이 뜨기 시작할 때부터는 크레인 줄에 매달려 있는 거거든요. 그러면 조류의 영향을 받잖아요. 지금 같으면 조류가 상류에서 크레인 쪽으로 내려오게 되니까 그 크레인의 반대편 쪽에서 눈에 잘 보이지는 않지만 줄을 잡고 있을 겁니다. 그 침몰선하고 그 앞에 있는 선박이 줄을 잡고 만약에 크레인 쪽으로 떠밀리면 그걸 잡아당기는 그런 조치를 하고 있을 거고. 양쪽에 지휘소하고 거치할 바지 그것도 인양 중에는 거기에 또 사방으로 줄을 잡고 거기서 사람들이 그 줄을 붙잡아서 한쪽으로 떠밀린다든가 또는 돌 수도 있어요. 후크가 하나이기 때문에.

[앵커]
침몰 유람선이 돌 수도 있다.

[인터뷰]
유람선이 뱅그르 돌 수도 있잖아요. 그런 걸 방지하는 눈에 보이지 않는 그런 노력들이 돼 있을 겁니다.

[앵커]
지금 수색을 하는 과정에서도 대원들은 방호복을 입고 또 주변에 제독소도 설치한다고 하던데 이런 부분들은 혹시 모를 감염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겠죠?

[인터뷰]
방호복이 몇 급인가요?

[앵커]
레벨 C.

[인터뷰]
그건 레벨 C 정도는 방호복이 아주 심한 상태는 아니에요. 레벨A가 제일 강하고 레벨A는 전체를 밀폐해서 공기도 흡입을 안 하고 독소에 의해서 가스나 이런 거 완벽한 방호복이 A고 B, C는 거의 화학제품이나 이런 것이 나올 적에 우비 정도 입었다고 생각을 하면 돼요.

[기자]
작업복에 장화 신게 돼 있고 위아래가 붙은 옷을 입게 돼 있고 고글 마스크 이 정도가 C급이라고 합니다.

[인터뷰]
그래서 최소한도의. A, B, C, D 중에 D보다는 강하고. D는 그냥 자연 상태보다는 조금 강하고 이런 걸 의미합니다.

[앵커]
5cm씩 초저속으로 인양을 하겠다. 어제 현장 브리핑에서도 이 시간에 확인을 했는데 김영수 기자, 다시 한 번 당초에 인양 작업 계획을 한번 또 정리해 볼까요.

[기자]
당초 인양은 오늘 오전 6시 반에 시작이 돼서 4시간 정도 걸릴 것이다라고 어제 브리핑을 했어요. 그런데 오늘 아침 다시 현장에서 보내온 소식은 약 한두 시간 뒤에, 1시간쯤 뒤에, 그러니까 우리 시각으로 2시 반에 본격적인 크레인 인양작업이 시작될 것이다라는 소식이 전해왔는데 예상 외로 실제로 인양작업은 더 일찍 시작된 겁니다. 1시 47분에 시작이 됐거든요. 그런데 원래 당초 계획은 4개의 철선, 4개의 와이어, 본 와이어라고 표현하는데요. 6가닥의 와이어를 묶은 겁니다.

본 와이어 4개를 선체의 4군데에 묶어서 그거를 균형을 맞추면서 끌어올리는 것이다 이렇게 발표를 했는데 지금 올라올 때부터 약간 선수 부분이 들려서 올라왔거든요. 그래서 이게 올리는 과정에서 어느 정도 선수와 선미 균형을 맞출 것이다라고 예상을 했었는데 그게 계속해서 선미가 저렇게 뒤에 남아 있던 거예요. 그리고 2시간 정도 인양하다가 잠깐 멈추고 선미 부분에 지금 와이어를 더 설치하겠다, 설치하는 게 좋겠다는 판단이 내려졌고 지금 인양을 위한 와이어를 하나 더 설치하는 작업이 진행 중인 겁니다.

[앵커]
지금 잠시 작업은 멈췄습니다마는 앞서도 조타실을 시작으로 선내에 대한 수색작업이 동시에 이루어졌거든요. 이렇게 인양 과정 중에 수색을 할 때 또 어떤 점들이 이루어지고 또 어떤 점을 조심해야 되는 겁니까?

[인터뷰]
크레인은 기계적으로 올릴 수가 있죠, 하중을 더 높일 수가 있죠. 그래서 처음에 크레인을 인양을 시작할 적에는 완벽한 전체 힘을 주는 게 아니라 일부분에 10%의 힘을 줘서 와이어 로프가 잘 감겼는지, 위치에 문제는 없는지, 조금 배가 들리려고 하면 그런 걸 조정을 하는 거라고 생각을 할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5cm씩이라는 의미가 큰 의미는 없을지 모르지만 약간 올리고 반응을 또 보고 또 5cm 올린다는 그런 의미로 해석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작업자들의 피로도가 있고. 더운가 봅니다, 지금 시간에. 그 피로도를 감안해서 일출과 동시에 정신이 맑을 때 작업을 하고. 그래서 오늘 내에 끝내겠다는 그런 의지의 표현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아까 보셨던 현장 화면이 다시 나오고 있는데요. 크레인에 달려 있는 당초 우리가 알고 있던 후크는 아니고 와이어 연결 작업을 위한 다른 작은 고리라고 아까 말씀하셨잖아요. 지금 현장에서 이뤄지고 있는 작업들 다시 한 번 설명을 해 주시죠.

[인터뷰]
크레인 후크로부터 와이어 로프가 아니고 거기는 PP로프라고 하는 그런 종류의 플렉시블한 로프를 크레인 후크에 걸려서 밑으로 내려보내고 그 밑에서 다시 배를 동여맨 거기 줄에다가 다른 와이어를 걸고 그 와이어를 지금 붙잡고 있거든요. 그건 아까 잠깐 말씀드렸다시피 힘을 분산시키는 그런 효과를 주고 편하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거예요.

[앵커]
지금 와이어를 당기고 있는데 저건 어떤 작업인 거죠?

[인터뷰]
저건 마지막 다섯 번째 와이어를 넣는다고 하면 그 다섯 번째 와이어를 움직이고 있는 것 아니겠나 생각을 하는데요.

[앵커]
다섯 번째 와이어도 기존에 감아놨던 그 1, 2, 3, 4번 와이어와 같은 재질의, 같은 종류의 와이어일까요? 아니면 추가기 때문에 간이로나 아니면 빨리 신속하게 감을 수 있는 와이어일까요?

[인터뷰]
균등한 힘을 받을 수 있는 같은 와이어일 건데 선미 쪽은 아까 말씀드린 프로펠러 샤프트라는 게 있기 때문에 거기에 건다고 하면 다이버가 쉽게 걸 수는 있을 거예요. 선체 밑에 특히 아까 앵커께서 2번 와이어가 상당히 상당히 힘들었다고 했잖아요. 그 2번 와이어는 선체 중앙 부분, 미들쉽 부분이기 때문에 접촉면이 많아요. 그리고 들려 있지 않고.

[앵커]
강바닥과 닿아 있는 부분이 많다.

[인터뷰]
그런데 거기에 장애물이 있다고 하면 그걸 뚫고 들어가기가 힘든데 선미 쪽은 어느 정도 들려 있을 수도 있고 또는 프로펠러 샤프트라는 게 굉장히 강해요. 거기다가 걸 수도 있는 거죠.

[앵커]
그 소재는 생각보다 강한 소재이기 때문에 거기에다 할 수도 있다.

[인터뷰]
그럴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빨리 작업을 할 수가 있겠죠.

[앵커]
2번 와이어보다는.

[인터뷰]
훨씬 쉬운 거죠.

[기자]
선체가 약간 기울어져 있잖아요. 그런데 지금 보이지 않는 부분에 선체를 추돌당한 것으로 파악이 되고 있어요. CCTV로 확인해 보면요. 지금 우리가 볼 수는 없는데 그쪽에 일단 훼손이 발견됐고 그 훼손으로 인해서 선박이 파손될 수 있으니까 그 파손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지금 취하고 있다고 현장에서 소식을 전해 왔거든요.

[앵커]
우리가 소나 사진 등을 통해서 확인할 수 없었던 부분, 막상 올려놓고 보니까 훼손이. 그래서 예상하지 못했던 훼손이라는 표현을 쓰는군요.

[기자]
맞습니다. 지금 소나 음파장치로 초음파로만 확인이 됐기 때문에 손으로만 만졌거든요. 어느 정도 어디가 훼손됐는지. 그런데 시야가 조금씩 드러나면서 보이는 겁니다. 지금 반대편 쪽에서 보이는 것 같은데요. 지금 선박을 묶고 있는 쪽에서 그쪽에서 보면 어느 정도 훼손된 것이 발견됐고 이걸 훼손된 상태에서 추가로 올렸을 경우에는 파손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추가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하는 겁니다.

[인터뷰]
그 추가 조치라는 게 선체의 보강을 의미하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 선체가 만약에 훼손된 부분에다가 어떤 보강조치를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앵커]
보강이라고 하면 어떤 조치가 있을까요?

[인터뷰]
선체가 약해져 있으니까 그 약해진 부분에 철제를 대서 수중 용접까지는 아니더라도 뭔가 선체를 더 튼튼하게 하는 작업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앵커]
긴박할 때는 응급조치로 그렇게 수중 용접도 하거나 그런 경우도 있는 겁니까?

[인터뷰]
물론이죠.

[앵커]
지금 당장 다섯 번째 추가 와이어를 걸고 있는데 혹시 지금 허블레아니호를 들어올릴 때 이전에는 기울어진 모습 그대로 올려서 그대로 바지선에 올리겠다, 이런 이야기가 있었는데 또 다른 이야기들로는 올리면서 바로 세우는 작업이 이뤄질 수도 있다 이런 의견들이 있거든요. 지금까지의 과정으로 봤을 때는 어떻게 올리는 과정으로 보십니까?

[앵커]
그게 왜 혼동이 있냐면 어제 브리핑에서 현장에서 균형을 잡는다는 것에 대해서 해석이 다르더라고요, 전문가에 따라서. 그 균형을 비스듬한 상태로 그대로 올리는 것을 균형이라고 보는 전문가도 계셨고 아니다, 올리면서 균형을 잡는 것, 말 그대로 배의 균형을 잡는 것을 균형이라고 해석하는 전문가도 있었거든요. 대표님께서는 일반적으로 지금까지 해오신 작업을 토대로 미뤄봤을 때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균형이라고 하는 걸?

[인터뷰]
처음에는 좌현 쪽으로 많이, 그러니까 한 90도 정도로 정상 상태로 하늘을 보고 있는 배가 90도 정도로 기울어졌지 않나, 90도에 가깝게. 그래서 한 70도 정도 이상 기울어졌다고 생각을 했었어요. 그렇게 언론에도 보도가 됐었고. 그래서 그 근거는 배가 27m 길이에 폭이 5m지만 높이가 9m라고 나와 있습니다. 그러면 9m면 수심이 7m라고 하면 2m가 나와야 되거든요. 그러면 마스트라고 하지만 마스트 끝에까지 9m라는 의미일 겁니다, 높이라는 의미는. 그런데 마스트는 일부분이잖아요. 피뢰침같이 올라온 마스트가. 그런데 그것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배가 좀 옆으로 기울어진 거겠다 생각을 했었어요.

그런데 지금 인양을 하면서 보니까 그런 정도는 아니고. 좌현 쪽으로 약간 기울어졌던 것 같아요. 인양 올리면서 좌현으로 기울어진 것을 똑바로 세울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그건 후크가 2개 이상이 된다고 하면 가능성이 있는데 하나의 후크 가지고는. 2개의 후크 같은 경우는 한쪽을 늦춰주고 한쪽을 당겨주고 해서 할 수가 있는데 지금 저 상태 가지고는 할 수가 없어요.

[앵커]
하나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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