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北 김혁철, 구금 상태에서 조사받는 중"

CNN "北 김혁철, 구금 상태에서 조사받는 중"

2019.06.04. 오후 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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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처형설이 제기됐던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가 살아있으며 현재 구금 상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고 CNN방송이 보도했습니다.

CNN은 이번 사안을 잘 아는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김 특별대표가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결렬로 끝난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조사를 받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한 소식통은 김혁철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그가 무거운 벌을 받을 가능성은 여전히 있다고 말했습니다.

CNN은 또 "하노이 회담 때 김정은 위원장의 통역을 맡았던 김성혜도 구금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CNN은 김성혜를 김정은의 통역사라고 소개했지만 하노이 회담 때 통역을 맡은 인물은 신혜영이며 김성혜는 김혁철과 함께 하노이 회담 실무 협상을 담당한 통일전선부 통일책략실장입니다.

CNN은 이와 함께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최근 공개 활동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동석한 모습이 공개되긴 했지만, 하노이 정상회담 이후 권력 대부분을 빼앗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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