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3대 야경 필수 코스...헝가리 여행 상황은?

유럽 3대 야경 필수 코스...헝가리 여행 상황은?

2019.05.30. 오후 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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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변상욱 앵커, 안보라 앵커
■ 출연: 태원준 / 여행작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에는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여러 차례 방문했던 여행작가를 한번 모셔서 평소에 다뉴브강 관광 현실은 어땠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태원준 작가님 나와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유람선 몇 번 타보셨습니까, 다뉴브강에서.

[인터뷰]
저도 유럽을 많이 다녀와서 헝가리에 있는 부다페스트는 3번 정도 방문했는데 그중에 2번 정도 유람선을 탔던 경험이 있습니다.

[앵커]
코스가 주로 어떻게 됩니까? 지금 저희가 흔히 그림에서 보는 것이 우리 마치 한강의 밤섬처럼 중간에 섬이 떠 있는 것이 마라렛 섬인 거죠. 그 중간에 마가렛교이고요. 어디서 하게 됩니까?

[인터뷰]
굉장히 전형적인 코스이기는 한데요. 세체니 다리라고 하는 다뉴브강 위에 있는, 다뉴브강이 굉장히 유명하기 때문에 그 남쪽에서부터 차근차근 올라가서 마가렛 다리를 거쳐서 돌아오는 코스가 굉장히 많고요. 사고 영상을 봤더니 마찬가지로 마가렛 다리 근처에서 참변이 났던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이미 오래전부터 한국인 관광에 어떤 필수코스라고 하더라고요. 실제로 다니면서 한국인 관광객분들 많이 만나셨습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부다페스트 같은 경우는 체코 프라하와 같이 동유럽에서 굉장히 유명한 곳이라서 많은 분들이 가고 계시고요. 그다음에 이번 패키지 여행이라고 말씀을 들었는데 패키지 코스에서도 동유럽에서 부다페스트는 결코 빼놓을 수 없는 그런 코스이기 때문에 많이들 방문하고 계십니다.

[앵커]
성수기가 언제입니까, 그렇다면?

[인터뷰]
보통 지금부터라고 시작이라고 말씀을 드릴 수 있습니다. 유럽 같은 경우는 5월부터 굉장히 날씨가 따뜻해져가지고 5월부터 많은 분들이 찾아 가시기 시작해서 8월까지 방학 시즌이 있기 때문에. 5월부터 8월, 그 시기가 가장 성수기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앵커]
화면 한번 보시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지금 저쪽에 보이는 풍경이 어느 쪽일까요?

[인터뷰]
부다페스트라는 도시 자체가 부다라는 왕궁이 있는 지역과 페스트라고 거리가 있는 지역으로 연결돼 있는데요. 그사이를 지금 보이시는 다뉴브강이 흐르고 있어요. 워낙 유명한 강인데다가 도나우강이라고 들어보셨을 것 같아요.

도나우강과 다뉴브강이 같은 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도나우강이 독일어고요. 다뉴브강이 영어라고 할 수 있는데.

[앵커]
이게 국회의사당입니까?

[인터뷰]
맞습니다. 국회의사당이 동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물로 꼽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유람선이 이 앞을 왔다 갔다 하거든요.

[앵커]
여기가 제일, 배가 많이 몰리는 곳이군요.

[인터뷰]
맞습니다.

[앵커]
야경이 예뻐서.

[인터뷰]
가장 최고의 야경으로 꼽혀가지고 저곳을 유람선을 타고 많이 보시겠지만 거의 해가 지고 어둠이 찾아오면 수많은 관광객들이 저 주변에 몰려듭니다.

[앵커]
또 관광객들은 사진이 좀 더 잘나오게 해달라고 가까이 가달라고 자꾸 요구할 때도 있어서 배들이 많이 몰릴 때도 있더라고요.

[인터뷰]
그래서 저때 9시 정도로 제가 기억을 하고 있는데, 사고 시간이요. 그 시간 정도가 되면 여름이 되다 보니까 해가 길어져서 점점 더 시간이 늦어졌을 거예요. 9시가 되고 완벽한 어둠이 깔리게 되면 그럴수록 더 야경이 아름다워 보여서 그 시기에 방문을 한 것 같습니다.

[앵커]
일정 중에서 저녁 식사를 미리 일찌감치 하고 8시, 9시에 맞춰서 배가 지나갈 수 있도록 스케줄을 짜겠죠.

[인터뷰]
그런 것 같습니다.

[앵커]
사실 안전사고가 우려될 수밖에 없는 게 보통 유럽에 있는 유람선을 보면 2층에 난간이 다 오픈돼 있는 형태잖아요. 관광객들이 2층에 올라가서 식사하고 나서 사진 좀 찍자. 그래서 사실 안전장비 없이 난간에 이렇게 기대서 사진을 찍는 경우도 많고요, 이런 경우도 좀 많이 보셨을 것 같아요.

[인터뷰]
아무래도 대부분 유람선들이 관광 위주이기 때문에 안전불감증이 있다고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겠죠. 왜냐하면 여행을 떠나다보면 여행자들도 약간 들뜨게 되고요.

그다음에 패키지라든지 여행사 같은 곳에서도 굉장히 많은 승객들을 실어나르기 때문에 아무래도 좀 안전 쪽에 있어서는 시간관계상 건너뛰는 부분들이 많이 있고요. 분명히 유람선 내에도 아마 구명조끼는 구비돼 있었을 겁니다.

그런데 워낙 갑작스럽게 사고가 나다 보니까 우왕좌왕하게 되고 그다음에 충격으로 인해서 많은 분들이 정신이 없었지 않았을까. [앵커] 작가님, 실제로 배에 타셨을 때 구명조끼 있는 거 보셨어요?

[인터뷰]
저는 구명조끼에 대한 안내는 들었습니다. 그런데 착용까지 권하지 않았고 혹시라도 만약의 사태가 발생하면 저쪽에 위치하고 있으니까 탈출하라, 이 정도의 안내는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체코 프라하부터 시작해서 동유럽 붐이 일었지 않습니까? 그래서 부다페스트도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가고 있는데 그래서 아예 유람선을 우리 여행사가 직접 운영하고 있다, 그러는데 맞습니까?

[인터뷰]
우리나라에서 직접 운영한다기보다 우리나라 여행사들이 현지 업체와 통해서 계약을 맺어서 아예 한국인 분들만 태워서 운행을 하는 경우는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초반에 말씀드렸듯이 동유럽에 굉장히 많은 한국분들이 방문하고 계시기 때문에 아무래도 편의상 그렇게 많이 운영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우리나라의 경우는 세월호 참사라는 굉장히 큰 아픔도 겪었고 그렇기 때문에 관광지에 간 국민들의 경우에는 좀 불안하다, 구명조끼 혹시 더 받을 수 있습니까, 혹은 더 괜찮은 구명조끼가 있냐고 이렇게 요구를 할 수 있는 분위기인가요, 어떻습니까?

[인터뷰]
그런 부분들은 분명히 요구는 할 수 있겠죠. 그런데 아무래도 패키지 여행이다 보니까 주변분들이 같이 계셔서 담소도 나누시고 조금 그 부분에 대해서 소홀하셨던 것 같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여행사를 할 때 가장 기본적인 부분은 지켜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물 위에 간다면 당연히 구명조끼가 어디에 있는지 정도는 확인하시고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예를 들면 유람선 선사 측에서 우리 안 입었는데 한국인들만 유독 그러느냐 해도 강하게 어필해서 꼭 어떻게든 유람선에서 구명조끼 확인하고 비상시 교육도 좀 제대로 받고 관광을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
그렇죠. 목숨이 걸린 일이기 때문에 꼭 요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여기까지 오늘 수고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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