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금 다 갚아주겠다"...美 흑인 부호의 '깜짝' 졸업선물

"학자금 다 갚아주겠다"...美 흑인 부호의 '깜짝' 졸업선물

2019.05.21. 오전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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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흑인 억만장자가 대학 졸업생 수백 명의 학자금 대출을 모두 갚아주겠다고 '깜짝' 선언했습니다.

화제의 주인공은 사모펀드 최고경영자인 로버트 F. 스미스.

스미스는 지난 19일, 애틀랜타의 모어하우스 컬리지 졸업식에 연사로 참석했는데요.

자신의 가족이 지원금을 조성하고 있다며 졸업생 전원의 학자금 대출을 상환해주겠다는 '통 큰' 선물을 안겼습니다.

올해 이 학교 졸업생은 4백여 명으로, 스미스가 약속한 금액은 약 4천만 달러, 477억 원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모어하우스는 스미스의 모교가 아니지만, 역사적으로 흑인 학생들이 많이 다니는 학교라는 점에서 이번 기부를 결심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미국 대학에 진학하는 이들의 학비 부담이 해마다 큰 문제로 거론되는 가운데 감동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스미스는 학생들에게 장차 누리게 될 부와 성공을 주위 사람들과 나누며 선행을 이어갈 것을 당부했습니다.

축사 일부를 직접 들어보시죠.

[로버트 F. 스미스 / 사모펀드 '비스타 에쿼티 파트너스' 설립자 : 우리 모두에게 '아메리칸 드림'을 실현할 기회가 있습니다. 덕을 베풀며, 각자의 언행을 통해 이를 보여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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