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민주 대선 주자들 "트럼프 이란 정책, 전쟁 이끌 것"

美 민주 대선 주자들 "트럼프 이란 정책, 전쟁 이끌 것"

2019.05.20. 오전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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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과 이란 사이에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 민주당 군 출신 대선주자들은 트럼프 정부의 대 이란 강경 정책을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민주당 대선 후보인 털시 개버드 하원의원은 현지시간 19일 ABC방송 '디스 위크'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을 향한 위험한 길로 이끌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개버드 의원은 9·11 테러 뒤 주 방위군에 자원 입대해 중동 지역에 두 차례 파견된 바 있습니다.

또 해병대 장교 출신인 세스 몰턴 하원의원도 같은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걸프 해역에 추가 병력을 배치한다면 그것은 우리를 전쟁으로 몰아넣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12만 병력 중동 파견 등 군사계획 검토설이 나오는 가운데 대선 정국에서 군사 충돌 우려를 부각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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