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경찰 "22일 테러 가능성...거리 나오지 말라"

인도네시아 경찰 "22일 테러 가능성...거리 나오지 말라"

2019.05.18. 오후 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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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대선 결과가 공식 발표되는 이달 22일을 전후해 IS, 이슬람국가 추종세력에 의한 테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현지 경찰이 경고했습니다.

인도네시아 경찰청의 모하맛 이크발 대변인은 이달 들어서만 29명의 테러 용의자가 검거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일간 콤파스 등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이크발 대변인은 올해 1,2월 두달간 검거된 테러 용의자는 5명 뿐이었으나, 3,4월에는 34명이 검거되는 등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체포된 용의자들은 대부분 IS 연계 현지 테러조직의 조직원들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당국은 테러범들이 군중을 겨냥한 공격을 감행해 위험해질 수 있는 만큼 22일에는 거리에 나서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실제 이달 초 체포된 피의자 중 일부는 대선 결과 발표 직후 열릴 야권 집회에서 폭탄을 터뜨려 반정부 폭동을 유발하려던 음모를 꾸몄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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