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통에서 구조된 강아지...美 경찰 범인 수색 중

쓰레기통에서 구조된 강아지...美 경찰 범인 수색 중

2019.05.17. 오전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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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통에서 구조된 강아지...美 경찰 범인 수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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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미국 조지아주 거리의 쓰레기통에서 죽어가는 강아지가 발견됐다.

구조된 푸들 종 강아지는 다리가 묶인 채 온몸이 썩어 구더기로 뒤덮여 있었다. 강아지를 죽게 내버려 둘 수 없었던 행인은 동물병원을 찾아 수의사에게 치료를 맡겼다.

수의사는 괴사한 다리를 절단하는 수술을 끝낸 뒤 털을 밀고 각막 치료와 피부병 치료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조된 강아지에게는 '퍼시'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응급 수술을 마친 퍼시는 현재 뉴욕 유기동물 보호소에서 치료받고 있다.

유기동물을 보호해 새 가족을 찾아주는 '세컨드 찬스 뉴욕 도그스'는 의료 비용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비록 다리 일부를 절단했지만, 보호소 측은 오른쪽 앞다리와 뒷다리 일부에 보철 장치를 달아 퍼시의 재활 치료를 도울 예정이다.

보호소는 "그의 회복은 아주 긴 싸움이 되겠지만 황소처럼 강해질 준비가 돼 있다. 더 이상 퍼시는 고통스럽지 않으며 이제 조금씩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개를 학대하고 유기한 퍼시의 전 주인을 찾고 있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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