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절반은 포르노" 성인사이트에 선거 광고한 덴마크 정치인

"인터넷 절반은 포르노" 성인사이트에 선거 광고한 덴마크 정치인

2019.05.16. 오전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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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절반은 포르노" 성인사이트에 선거 광고한 덴마크 정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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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의 한 정치인이 성인물 사이트에 선거 광고를 올려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14일(현지 시각) 미국 CNN은 중도우파인 덴마크 자유연합당 소속 정치인 요하킴 올센이 실시간 성인물 방송 사이트에 선거 캠페인 광고물을 올렸다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는 자신의 애칭을 따 투표를 독려하는 광고물을 성인물 사이트에 올렸다.

이후 올센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파격적인 선거 캠페인 속 주인공이 자신이 맞다고 밝혔다.

그는 "그 사이트에 나오는 게 내가 맞다"고 게시물을 남기며 많은 이들에게 웃음을 주기 위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디든 광고가 나가야 하는데 성인물 사이트에 광고를 내는 게 재미있을 것 같았다”며 "인터넷 절반은 포르노고 그곳에도 유권자가 있다"고 덧붙였다.

"인터넷 절반은 포르노" 성인사이트에 선거 광고한 덴마크 정치인

광고를 본 일부 시민들은 불쾌감을 드러냈고 올센은 이를 인정하면서도 불가피한 결과라고 말했다.

해당 사이트는 매일 1억 회가 넘는 방문 조회 수를 기록하며 덴마크 내에서 트래픽 공급이 28번째로 높은 사이트로 알려졌다.

한편 선거는 오는 6월 5일 열릴 예정이다.

YTN PLUS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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