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北 발사' 신속 보도..."핵협상 영향 우려"

외신, '北 발사' 신속 보도..."핵협상 영향 우려"

2019.05.09. 오후 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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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불상의 발사체 2발을 동해 방향으로 발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각국 주요 외신도 일제히 긴급 뉴스로 보도했습니다.

AP와 AFP,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합동참모본부의 발표를 인용해 관련 소식을 신속히 전하며 북미 핵 협상과 한반도 정세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미국의 CNN 방송은 북한이 지난 4일에도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보이는 발사체를 발사한 사실을 언급하며 이번 발사가 교착상태에 있는 북미 간 협상을 더 어렵게 만드는 또 하나의 문제를 더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영국의 BBC 방송도 전문가들을 인용해 북한이 미국의 양보를 얻어내기 위해 압박수위를 높이려 하고 있다고 분석했고 블룸버그 통신도 북한의 대북 제재 양보 요구가 점점 더 거세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북한의 이날 발사가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를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위반한 것은 아니지만 어떤 종류의 탄도미사일 발사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중국 매체들도 신속하게 관련 소식을 긴급 뉴스로 전했습니다.

관영 신화통신은 북한이 오후 4시 30분쯤 북서부 지역에서 불상의 발사체를 동쪽으로 발사했다고 긴급 타전하면서 이번 발사가 지난 4일 동해안에서 단거리 발사체 발사가 있은 뒤 5일 만에 이뤄졌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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