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유럽 홍역환자 3만4천 명...13명 사망"

"1∼2월 유럽 홍역환자 3만4천 명...13명 사망"

2019.05.08. 오후 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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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유럽에서 3만4천여 명의 홍역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유럽 42개국에서 올해 2월까지 3만4천3백여 명이 홍역에 걸렸으며 이 가운데 13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사망자는 우크라이나와 루마니아, 알바니아에서 발생했으며, 홍역은 계속 확산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WHO는 이날 성명에서 "종합적이고 시기적절한 대응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홍역 바이러스는 취약계층과 다른 지역으로 퍼져나갈 것"이라며 각국 보건당국에 예방접종 장려를 촉구했습니다.

시력과 청력을 잃을 수 있고 뇌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홍역은 두 차례 접종으로 발병을 예방할 수 있지만, 최근 미국과 필리핀, 태국 등지에서 감염자가 늘고 있습니다.

WHO는 "아직 홍역 바이러스 치료제는 없으며 예방접종만이 감염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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