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매체 "北 훈련은 美에 대한 불만 표출"

中 매체 "北 훈련은 美에 대한 불만 표출"

2019.05.05. 오후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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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어제(4일) 동해 상에서 장거리 방사포와 전술 유도무기를 동원한 화력 훈련을 한 것은 미국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것이라고 중국 매체 등이 분석했습니다.

중국 신랑망은 비핵화 협상이 교착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실시된 이번 훈련은 미국의 대북 제재 압력 지속에 대한 북한의 불만이 커지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비핵화 협상의 교착 상태가 좀처럼 깨지지 않고 있고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성과 없이 끝난 데 대해 북한이 불만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반도 정세에 근심이 커지고 있다"면서 "비핵화 협상이 막다른 골목에 몰린 북한의 최근 행동이 한반도의 긴장을 자극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내 전문가들은 북한의 이번 행동에 대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경제 발전에 총력을 기울이지만 국방 분야에서도 후퇴하지 않았다는 점을 북한 강경파와 주민들에게 보여주려는 의도도 있어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북한은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와 핵 실험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키면서도 군사력을 계속 증강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면서 "이는 북한이 상황을 타개하려는 정치적 신호"라고 해석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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