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국민 64%, '전쟁 금지' 현행 헌법 개정 반대

일본 국민의 64%는 전쟁과 무력행사 포기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현행 헌법 9조를 바꾸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사히신문이 오늘(3일) 헌법기념일을 맞이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헌법 9조에 대해 '바꾸지 않는 편이 좋다'는 응답이 64%로, '바꾸는 편이 좋다'는 응답 28%보다 월등히 많았습니다.

헌법 9조에 자위대의 존재를 명기해야 한다는 아베 총리의 개헌안에 대해선 반대 48%, 찬성이 42%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질문에 대한 지난해 조사에서는 반대가 52%, 찬성이 39%였습니다.

아베 정권 하에서의 개헌에 대해선 52%가 반대했고 찬성은 36%로 조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