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쿠데타 시도...정부, 진압 중"

"베네수엘라 쿠데타 시도...정부, 진압 중"

2019.04.30. 오후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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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정권 퇴진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30일 소규모의 중무장 군인들과 거리로 나서 군사 봉기와 함께 마두로 대통령 축출을 촉구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야권이 지원하는 '군 반역자'들에 의한 소규모 쿠데타 시도를 진압 중이라고 밝혔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호르헤 로드리게스 공보부 장관은 이날 트위터에서 정부가 쿠데타를 조장하려는 '군 반역자'들과 대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블라디미르 로페스 베네수엘라 국방장관은 군은 국가 헌법과 합법적인 당국을 확고하게 수호하고 있으며 전국의 군 부대도 정상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반정부 시위를 주도해온 과이도 국회의장은 이날 오전 일찍 촬영된 3분짜리 동영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카라카스의 한 공군 기지 근처에서 팔뚝에 푸른 띠를 두른 중무장한 군인들과 장갑차 몇 대와 함께 동영상에 나온 그는 거리로 나온 군인들이 베네수엘라의 헌법을 수호하고 있다며 군인들에게 봉기를 촉구했습니다.

과이도 국회장은 마두로 정권 퇴진을 위한 '최종 단계'의 하나로 5월 1일 '베네수엘라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가두시위'를 벌이겠다고 예고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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