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웨이 걷던 모델, 신발끈에 발 걸려 쓰러진 뒤 숨져

런웨이 걷던 모델, 신발끈에 발 걸려 쓰러진 뒤 숨져

2019.04.29. 오후 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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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웨이 걷던 모델, 신발끈에 발 걸려 쓰러진 뒤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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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패션모델이 런웨이를 걷던 도중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비극적인 사건은 지난 27일, 브라질 상파울루 패션 위크 마지막 날 발생했다. 테일즈 코타라는 예명을 사용하는 남성 모델 테일즈 소아레즈(26)는 이날 런웨이를 걷던 도중 의식을 잃고 갑자기 쓰러졌다.

현지 매체 풀하 데 상파울루는 소아레즈가 신고 있던 긴 신발 끈에 발이 걸려 넘어졌다고 보도했다. 대기하고 있던 의료진들은 응급조치를 한 뒤 곧바로 그를 병원으로 옮겼다. 관객들은 "처음에는 모델이 넘어진 게 퍼포먼스의 일부라고 생각했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런웨이 걷던 모델, 신발끈에 발 걸려 쓰러진 뒤 숨져

불행히도 병원으로 옮겨진 소아레즈는 끝내 의식을 찾지 못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사망했다. 목격자들은 쓰러진 소아레즈의 입에 거품이 고여 있었다고 진술했다.

소아레즈가 소속된 에이전시에 따르면, 그는 앓고 있던 병도 없었으며 평소 몸이 좋지 않다고 호소한 적도 없었다.

에이전시는 즉시 성명을 내고 "그는 채식주의자였고 약물을 복용하지 않았으며 쇼에 서기 충분한 상태였다. 우리 모두는 깊은 슬픔에 빠졌다"며 "소아레즈의 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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