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맥도날드서 '깃털' 그대로 달린 닭튀김 나와, 위생 논란

中 맥도날드서 '깃털' 그대로 달린 닭튀김 나와, 위생 논란

2019.04.29. 오전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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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맥도날드서 '깃털' 그대로 달린 닭튀김 나와, 위생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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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업체인 맥도날드 중국 지점에서 깃털이 제거되지 않은 닭튀김이 나와 위생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현지 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지난 21일 중국 베이징의 한 맥도날드에서 판매한 닭 날개 튀김에서 제거되지 않은 닭 깃털이 발견돼 위생 논란이 일었다고 보도했다. 맥도날드에서 깃털이 달린 닭튀김을 발견했다고 주장하는 주(Zhou) 씨는 "딸에게 주려던 닭튀김에서 깃털이 나왔다"며 딸이 악몽 같은 일을 겪었다고 말했다.

이어 주 씨는 맥도날드 측이 닭튀김 가격의 10배 상당의 보상금과 300위안(약 5만 원) 상당의 식사권을 제공하겠다고 제안했으나 거절했다는 주장을 덧붙였다. 보상을 거절한 주 씨는 지역 내 식품 안전 관리 부서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中 맥도날드서 '깃털' 그대로 달린 닭튀김 나와, 위생 논란

이에 23일 맥도날드 중국 지부는 SNS를 통해 "식당에서 문제 사항을 즉시 발견하지 못하고 고객을 불편하게 만든 것에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공개 사과문을 게시한 뒤, 철저한 조사를 통해 사고 원인을 밝혀내겠다고 말했다.

중국 맥도날드가 느슨한 위생 관리로 문제를 일으킨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15일 중국 맥도날드는 중국 푸젠성 푸저우 창러 국제공항 지점에서 살균제로 오염된 밀크티를 제공했다 문제를 일으킨 바 있다.

YTN PLUS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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