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지진...마닐라 루프탑 수영장에서 물 쏟아질 정도

필리핀 지진...마닐라 루프탑 수영장에서 물 쏟아질 정도

2019.04.23. 오후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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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지진...마닐라 루프탑 수영장에서 물 쏟아질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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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필리핀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1명으로 늘어나면서 피해가 점점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지진은 필리핀 수도 마닐라 북서쪽 로손섬 부근에서 발생해 규모 6.1의 강진으로 수도 마닐라까지 진동이 느껴졌다.

지진으로 마닐라에서도 열차 운행이 중단되고 수천 명이 대피했다. 고층 건물이 흔들리면서 마닐라 중심에 있는 대형 아파트 단지 수영장의 물이 외벽으로 쏟아지기도 했다.

지진 피해지역은 붕괴된 건물 잔해 아래 매몰된 사람들이 많아 사망자와 부상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필리핀은 지진 피해가 잦은 국가 중 하나로 이른바 '불의 고리'라고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해있다.

지난 1990년에는 필리핀 북부에서 발생한 규모 7.7의 지진으로 약 2,0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필리핀 한국 대사관은 현재까지 교민들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사진 = 게티이미지]
최가영 기자 (weeping0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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