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국 등 8개국 '이란 원유 수입금지' 면제 연장 않기로

美, 한국 등 8개국 '이란 원유 수입금지' 면제 연장 않기로

2019.04.22. 오후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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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이란산 원유수입 금지조치와 관련해 한시적 예외를 인정했던 한국 등 8개국에 대한 예외 조치를 연장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백악관은 현지 시간 22일 대변인 명의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이 5월 초 만료되는 제재 유예조치를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어 "이번 결정은 이란의 원유 수출을 아예 못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란의 주 수입원 차단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우리 시간으로 조금 전 기자회견을 열어 이러한 방침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미국은 지난해 11월 '이란 핵 합의' 탈퇴에 따라 이란에 대한 제재를 복원하면서 한국을 포함, 중국, 인도, 일본, 대만 등 8개 나라에 대해 180일간 '한시적 예외'를 인정했습니다.

미국은 당시 이란산 원유수입량을 지속해서 감축하라는 조건을 걸었으며, 감축량을 토대로 6개월마다 제재 예외 인정 기간을 갱신하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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