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한국 세탁기 고율 관세에 소비자 희생"

"미 한국 세탁기 고율 관세에 소비자 희생"

2019.04.22. 오전 11:5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미국이 지난해 한국 세탁기를 겨냥해 부과한 고율 관세가 미국 입장에서 볼 때 '제살깎아먹기' 성격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시카고대와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경제학자들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연구 보고서를 현지 시간 22일 발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고서 결론은 수입 세탁기 고율 관세에 따라 공장 일자리가 늘기는 했지만, 이는 소비자들이 희생한 결과라는 것입니다.

연구진은 소비자들이 가격 인상으로 타격을 받았다며 고율 관세의 125∼225%를 비용으로 떠안아 고용 창출에 예상하지 않은 비용이 발생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삼성과 LG 등은 관세로 인한 비용상승을 상쇄하려고 가격을 인상해 미국 내에서 세탁기 가격이 지난해 대당 86달러, 9만8천 원가량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