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노트르담 화재 연관 영상에 '9·11 테러' 링크 논란

유튜브, 노트르담 화재 연관 영상에 '9·11 테러' 링크 논란

2019.04.17. 오후 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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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노트르담 화재 연관 영상에 '9·11 테러' 링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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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 올라온 노트르담 화재 동영상에 9·11 테러 사건이 연관 링크로 올라와 논란이 됐다.

유튜브는 얼마 전부터 뉴스 영상에 관련 기사를 링크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문제는 노트르담 화재 동영상 밑에 이번 사건과 관련 없는 9·11 테러 관련 뉴스가 링크된 데서 시작됐다.

노트르담 화재의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지만 현지 언론은 단순 화재 사고로 보고 있다. 하지만 9·11 테러 영상이 유튜브 관련 링크로 뜨면서 노트르담 화재 사건도 일견 테러에 의한 화재로 연상될 수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유튜브는 9·11 테러 영상은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 사건과 관련이 없음에도 잘못 링크됐다면서 사과했다.

유튜브 대변인은 "유튜브 관련 링크는 알고리즘으로 작동하는데 때때로 잘못된 링크를 한다"면서 "노트르담 화재와 관련된 스트리밍에서 9·11 테러가 뜨지 않게 비활성화했다"고 밝혔다.

한편, 소셜 미디어 회사들은 '가짜 뉴스'를 적극적으로 막는 방식으로 운영을 체제를 정비 중이다. 트위터는 노트르담 화재가 "테러에 의한 것"이라는 내용을 퍼트리는 CNN 사칭 계정을 정지시켰다.

유튜브는 지난해에 뉴욕 세계무역센터 테러에 의문을 제기하는 내용을 포함해 음모론이 확산되는 창구로 유튜브가 이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실확인 기능'을 도입했다.

YTN PLUS 최가영 기자 (weeping0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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