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서 자전거 타고 다니며 행인들 얼굴 벤 용의자 체포

LA서 자전거 타고 다니며 행인들 얼굴 벤 용의자 체포

2019.04.04. 오후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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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서 자전거 타고 다니며 행인들 얼굴 벤 용의자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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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LA) 경찰이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최소 9명의 얼굴을 흉기로 베고 다닌 용의자를 검거했다.

LA타임즈는 3일 저녁(현지 시간) LA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자전거 테러리스트 용의자 렌리 브리오네즈(19)가 붙잡혔다고 밝혔다.

LA 전역을 공포에 떨게 한 '자전거 테러'는 3월 20일에 처음 발생했다. 머리를 밀고 산악자전거를 탄 남성이 순식간에 린우드 지역 길거리에 서 있던 남성 얼굴을 칼로 베고 지나갔다. 이날만 근처 지역에서 2명의 추가 피해자가 발생했다.

이후 27일에도 얼굴을 찔린 피해자가 나왔으며 4월 1일에도 피해가 이어졌다. 결국 경찰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사진을 공개하고 수배에 들어갔고 수백 건의 제보가 이어진 끝에 용의자를 특정해 붙잡았다. 피해자 가운데 한 명은 얼굴에만 20바늘을 꿰매야 할 정도로 큰 상처를 입었다고 알려졌으나 다행히 생명이 위독한 사람은 없다고 알려졌다.

범인에게 목이 찔린 피해 남성 한 명은 "그가 나를 찌르고 웃으면서 달아났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경찰은 용의자에게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할지를 검토하고 있다.

YTN PLUS(mobilp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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