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中 선박 日 EEZ서 조사"...中에 항의

日 "中 선박 日 EEZ서 조사"...中에 항의

2019.03.24. 오후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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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중국 해양조사선이 자국 배타적경제수역 EEZ에서 사전 통보 없이 조사 활동을 했다며 중국 정부에 항의했습니다.

일본 해상보안본부는 어제(23일) 정오쯤 중국 해양조사선이 일본 최남단 오키노도리시마 동북동 165㎞의 자국 EEZ에서 밧줄처럼 보이는 물건을 바닷속에 넣은 채 항행한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해양조사선은 무선으로 일본 측에 "해수의 온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일본 측은 "동의 없이 해양 조사를 하는 것은 용인할 수 없다"며 조사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중국 해양조사선이 이런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자 외교 루트를 통해 중국 정부에 항의했습니다.

일본은 오키노도리시마 주변 바다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지만, 중국은 오키노도리시마가 섬이 아닌 암초라며 일본의 영유권을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일본은 1931년 바위들로 구성된 이곳을 '섬'으로 명명하며 자국 영토로 선언했고 이곳을 기점으로 EEZ를 설정해 부근 해역의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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