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서 북한 여행 가이드북 출간

프랑스서 북한 여행 가이드북 출간

2019.03.23. 오전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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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 차례 북미 정상회담으로 북한에 대한 지구촌의 관심이 커진 가운데 프랑스에서 북한 여행 안내서가 출간됐습니다.

북한 관광은 여전히 통제가 따르고 위험하다는 인식도 있지만 해마다 프랑스 관광객 400명 정도가 북한을 찾는다고 합니다.

이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프랑스에서 북한 가이드북 800권이 최근 출간됐습니다.

가이드 북은 북한 역사와 문화 유산, 수려한 경관들을 소개하는 관광용 책자입니다.

프랑스 여행사 '르 쁘띠 퓌'가 북한 가이드 북을 펴낸 것은 두 차례 북미 정상회담으로 북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군사적 긴장이 크게 완화됐기 때문입니다.

[도미니크 오지아스 / 여행사 '르 쁘띠 퓌' 공동 대표 : 요즘 북한에 대해 모든 사람이 얘기하죠. 세계적인 정상회담이 열려 엄청난 주목을 받았잖아요.]

프랑스와 국교가 맺어지지 않은 북한을 관광하는 프랑스 여행객은 해마다 400여 명 정도,

한사람 당 2천267달러, 우리 돈으로 255만 원 정도 비용이 듭니다.

유엔과 미국의 제재로 몇 안 남은 외화벌이 수단인 관광 수입은 북한으로선 가뭄에 단비 같습니다.

하지만 북한 관광은 여전히 통제와 제약이 따릅니다.

[도미니크 오지아스 / 여행사 '르 쁘띠 퓌' 공동 대표 : 분명한 것은 허용된 것만을 해야죠. 감독을 받아야 합니다. 제 개인 경험으로는 몇 년 전에는 북한에 먹을 게 많지 않았어요.]

여기에 호텔에서 사진을 훔치려 했다는 이유로 15년 강제 노동을 선고받고 의식불명 상태로 미국에 돌아와 숨진 오토 웜비어 사건으로 북한 여행은 위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프랑스 관광객에게 북한 여행은 모험과는 동떨어진 은둔의 나라에 대한 발견 정도로 여겨진다고 합니다.

YTN 이종수[js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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